17일 ㈔한국농업경영인제주도연합회, 성명 발표
"일부 하나로마트 사용 제한 행정재량권 남용 지적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한국농업경영인제주도연합회는 제주지역 화페인 탐나는전의 사용처에서 하나로마트 제한을 해제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농업경영인제주도연합회은 17일 성명을 통해 "지난해 11월말부터 탐나는전이 발행 사용되고 있지만 일부 하나로마트에 대해 사용 제한 조치를 내리면서 일부 농협과 농가들이 반발하고 있지만 여전히 사용은 제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 코로나19 장기화로 제주농업을 비롯한 대부분의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매출이 일정액을 넘는다는 이유로 일부 하나로마트를 사용처에서 제한하는 것은 행정 재량권 남용"이라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지난 15일  제402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농수축경제위원회 회의에서 지역화폐 탐나는전 가맹점 정책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으며, 이 자리에서 현재 사용이 제한된 하나로마트를 포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를 두고 한국농업경영인 단체는 "현재 탐나는전의 하나로마트 사용액이 전체 4% 수준에 그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지역 때문에 사용처 제한을 받는 것은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런 문제가 지적되는 상황에서 일부 하나로마트를 탐나는전 사용처에서 지속적으로 제한한다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사용자인 소비자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코로나19로 힘든 농가와 제주산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모든 하나로마트에서 탐나는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제주산 농수축산물의 소비와 유통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탐나는전 사용처 제한을 해제해야 한다."며 "하나로마트 전체 매출의 55%가 농축산물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사용처 제한이 해제되면 제주산 농산물 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충분히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들 단체는 "지역화폐가 당초 목적 목절을 달성할 수 있도록, 대형마트와 유흥업소를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제한 업시 탐나는전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제주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농수축산업 분야 소비 촉진을 위해서라도 농협 하나로마트를 탐나는전 가맹점으로 포함해 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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