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조하연 기자 = 3월 대선에 이어 3개월 만에 치러지게 될 이번 지방선거. 대선이 지선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야 지선 후보들 모두 대선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모양새다. PK지역의 민심이 대선의 캐스팅보트로 주목되는 가운데, 강서발전연구소 이종환 이사장은 “강서구 민심이 곳 550만 지역민심을 대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젊은 층이 많다고 친민주당 성향 지역이라는 것인 이제 옛말”이라며 “이제는 내 지역을 누가 발전시키는가에 민심이 움직인다”고 분석했다. 강서구의 경우 명지오션시티와 국제신도시 등에 유입이 많은 신혼부부 등은 부동산, 교육 등 누구보다도 현실적인 지역공약에 반응한다는 분석이다.
이 이사장은 “십수년간 자전거를 타고 강서구 곳곳을 다니며 한사람 한사람 만나 분석한 내용이 그것”이라며 “강서구 민심이 곳 550만 지역민심을 대변할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이 이사장이 말하는 550만이란, 부산-창원-김해-양산 등 강서구와 맞닿아 있는 PK지역 인구를 말한다.

대선 이후 지선에서는 강서구의 교육-교통인프라 확충이 가장 뜨거운 감자가 될 것이라고도 분석했다. 인구 유입이 전국 최상위권 도시지만, 명문학교가 전무한데다 학교 부족사태까지 일고 있는 것이 강서구의 현실이라는 지적이다. 부산시내와 강서구의 교통단절 문제와 강서구 관내에서의 교통인프라 부족도 심각한 상황이다.
이 이사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강서구를 명품 교육도시로 만들고 교육 및 생활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는 후보를 뽑아야 한다는게 지역민심”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종환 강서지역발전연구소 이사장은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강서구청장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종환 이사장은 명지초등학교와 경일중학교를 졸업한 강서구 토박이다. 동아대학교 사회복지 대학원을 졸업하고 강서구 생활체육회 회장과 부산시 6대 시의원을 역임했다. 현재는 강서지역발전연구소를 운영하며 국민의힘 부산 북강서을 수석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조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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