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국제뉴스) 김상민 기자 = 국민의힘 이종배 국회의원(충북 충주)이 SNS를 통해 '어쩌다 보니' 위드코로나, 자화자찬하던 'K-방역' 어디 갔습니까 란 글을 게시했다.
이 의원의 SNS 게시를 보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수가 5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불과 한달 전 4000명 수준이었던 확진자 수가 한 달만에 10배 넘게 폭증한 것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정부는 돌연 '자율방역'을 골자로 하는 전환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제는 고위험군이 아니면 자가검사가 우선되어야 PCR 검사를 받을 수 있고, 확진 판정을 받아도 보건당국의 도움 없이 스스로 격리·치료해야 합니다.
이런 정부의 '일방적 통보'에 혼란스러운 것은 국민들입니다. 자가검사키트는 품귀현상으로 구매조차 할 수 없고, 격리해제 기준, 치료방법 등을 문의하려 보건소에 30통 넘게 전화해도 연결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무리 자율방역이라고 포장한들, 사실상 방역포기와 방치라는 것이 자명해졌습니다. 준비된 위드코로나가 아닌, '어쩌다 보니' 위드 코로나입니다.
'K-방역'이라고 자화자찬하던 정부는 어디에 있습니까. 지금 우리나라는 방역에 있어서는 '무정부 상태'와 다를 바 없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달 말 하루 확진자가 최대 17만 명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금에라도 안전하게 '위드코로나'로 전환될 수 있도록, 자가검사 및 치료를 위한 키트 구비와, 폭증하는 확진자 관리를 위한 상담 및 비대면진료 시스템 구축에 힘써 주길 바랍니다./작성자 충주 국회의원 이종배
김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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