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서 6명 교육의원 입후보 예정자 기자회견
강권식·강동우·고의숙·고재옥·오승식·정이운 교육의원 폐지 한 목소리
"교육의원 일방적 폐지 추진 시도 중단하라"…제주도 특수성 무시 주장

3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6.1 지방선거 교육의원 입후보자 6인은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의원 일방적 폐지 추진 시도를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교육의원 입후보자 6인(강권식, 강동우,고의숙, 고재옥,오승식, 정이운)
3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6.1 지방선거 교육의원 입후보자 6인은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의원 일방적 폐지 추진 시도를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교육의원 입후보자 6인(강권식, 강동우,고의숙, 고재옥,오승식, 정이운)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강권식·강동우·고의숙·고재옥·오승식·정이운 등 교육의원 입후보 예정자 6명이 교육의원 일방적 폐지 추진을 두고 한 목소리를 냈다.

6.1일 지방선거 교육의원 입후보 예정자인 강권식·강동우·고의숙·고재옥·오승식·정이운 등 6명은 3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의원 일방적 폐지 추진 시도를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 6인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교육의원을 폐지하는 내용이 담긴 제주특별법 개정안에 대해 반발하며 "교육의원 폐지를 넘어 교육자치와 관련, 심각한 우려를 담고 있는 법안"이라고 지적했다.

이들 6인은 교육의원 폐지는 시대의 흐름을 역행하는 것이고 오히려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제주의 교육자치를 위축시키는 시도"라고 우려를 표했다

전국적으로 유일하게 남아있는 교육의원제도를 폐지하는 것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기초자치가 이뤄어지지 않는 제주도의 특수성을 무시한 주장이라는 것.

이에 이들은 "교육의원제를 폐지하는 대신에 도의원의 지역구를 쪼개고 비례대표를 증원하는 것이 과연 전체 제주도민의 권리를 신장시키고 지방자치를 발전시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예비후보 등록을 한 달도 남겨 놓지 않은 상황에서 그 어떤 사전 예고도 없이 폐지 법안이 독단적으로 발의되어 당황스럽다"며 "지금의 상황이 과연 이 시대가 요구하는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들은 교육의원 제도 폐지는 도의원 선거구 분구 문제를 해결하려는 정치권의 시도라고 일축했다. 다시 말해 교육의원제도를 폐지해 지역구를 쪼개고 비례대표를 증원하는 것이 제주도민의 권리를 신장시키고 지방자치를 발전시킬 수 없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교육의원 제도 폐지는 당장의 도의원 선거구 분구 문제는 해결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앞으로 도민 사회에 씻을 수 없는 상처로 기억될 것”이라며 " 더 행복한 교육자치의 새시대를 도민들과 함께 열어 갈 수 있도록 제주의 특별한 교육자치, 교육의원 제도를 함께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이들은 교육의원 제도의 문제점과 도민 사회의 우려에 대해 깊이 공감하며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향후 문제가 되고 있는 출마자격, 본회의 일반안건 표결, 지역 대표성 등 모든 사안에 대해 공론화면서 제도개선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6·1 지방선거 교육의원 입후보 예정자

△강권식(전 영송학교 교장) - 서귀포시 동부 선거구 △강동우(전 제주시교육지원청 교육장) - 제주시 동부 선거구 △고의숙(현 남광초 교감) - 제주시 중부 선거구△고재옥(전 서귀포시교육지원청 장학사) - 서귀포시 서부 선거구△오승식(전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 - 서귀포시 동부 선거구△정이운(전 제주도교육청 정책기획실장) - 서귀포시 서부 선거구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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