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기자회견
제2공항 백지화 요구·현 공항 현대화·시설개선 촉구

25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제2공항 강행 저지 비상도민회의가 기자회견을 열어 대선 후보들에게 제2공항 백지화를 공약화할 것을 촉구했다.[사진=문서현 기자]
25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제2공항 강행 저지 비상도민회의가 기자회견을 열어 대선 후보들에게 제2공항 백지화를 공약화할 것을 촉구했다.[사진=문서현 기자]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에 반대하는 일부 시민단체들이 여야 대선 후보들에게 제2공항 백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26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대선후보들이 제2공항과 관련해 사업 추진 의사를 밝히며 도민 여론조사 결과 등을 왜곡해 유포하고 있다" 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속 가능한 제주를 유지하기 위해서 제주의 환경과 생태를 지키는 일이 우선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제2공항 계획 백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대선후보들이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해 추진 의사를 밝히며 잘못된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면서 “제주공항의 활용방안이 제2공항 추진에 앞서 이미 확인됐고, 이를 통해 발생할 사회갈등과 혼란, 자연환경과 생태계 파괴, 기후위기를 앞당기는 일을 피할 수 있음을 명백히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는 제주공항 현대화 등 시설 개선을 위한 계획을 발표해 예산을 배정해야 하며, 국회는 환경보전기여금 도입을 위한 제주특별법 개정을 최우선 입법 과제로 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제주다운 자연과 공동체의 본질을 훼손하는 제2공항을 멈춰 세우고 자연과 공동체를 회복하는 사업에 제주가 가진 자산과 역량을 투입할 때"라며 제2공항 백지화를 공약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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