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남부소방서는 화재 취약시기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대형 화재 사고의 원천적 차단을 위한 새로운 예방정책의 일환으로, 매월 둘째 주 수요일을 '안전하기 좋은 날'로 지정해 상인들의 자율 안전 의식을 함양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안전하기 좋은 날'은 기존의 "전통시장 점포 점검의 날"을 확대 운영하는 것으로써 전통시장, 다중이용시설, 화재경계지구, 노유자시설, 공장, 창고, 공사장 등을 대상으로 소방시설 분야 4개 항목, 전기시설 분야 5개 항목, 가스시설 분야 5개 항목, 전열기구 분야 4개 항목에 대한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관계인이 자발적으로 문제점을 발견하고 개선해 나가도록 하는 것이다.
이에 남부소방서는 12일 수영구 수영동 소재 팔도시장을 찾아 안전하기 좋은 날 포스터와 리플렛, 체크리스트 등을 시장 상인들에게 나눠주며,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하는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소규모로 실시했으며, 소방차량을 활용한 소방차 길 터주기 행사도 병행 실시했다.
정영덕 남부소방서장은 "화재예방은 자발적인 안전의식과 행동이 뒷받침 돼야 한다"며 "관계자 스스로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는 분위기 조성을 통해 안전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옥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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