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문화·관광·체육분야 총 586억원의 예산 투입
들불축제, 지역예술인 참여 확대와 관광업계 활력 위해 예산 증액
창작오페라 순이작품 제주대표 브랜드 육성

7일 오전 제주시 문화관광국은 브리핑을 열고 올 한해 제주시 문화관광체육국에서는 코로나19로 위축되었던 문화·관광·체육분야의 활력 지원을 통해 시민 일상을 조속히 회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7일 오전 제주시 문화관광국은 브리핑을 열고 올 한해 제주시 문화관광체육국에서는 코로나19로 위축되었던 문화·관광·체육분야의 활력 지원을 통해 시민 일상을 조속히 회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제주시가 지난해 코로나19로 개최하지 못한 제주들불축제가 올해는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축제로 꾸려진다.

7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해 보다 들불축제 예산은 3억2천만원 증액한 16억을 들여 들불축제를 위기상황에 대응 할 수 있는 매뉴얼을 마련해 안전한 축제,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예술인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관광업계에도 활력을 줄 수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에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은 취소하고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제한적 대면 또는 비대면‧온라인 진행이 가능한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하되, 문화예술 및 관광 등 관련업계 종사자 참여 등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할 방침이다.

또 제주의 새로운 대표축제를 육성하기 위해 5억원을 들여 축제와 레저스포츠를 융합한 제주레저힐링축제도 개최한다. 

수준높은 공연 문화 향유의 기회도 확대한다.

올해는 창작오페라 순이삼촌 제작 공연에 4억원을 투입해 전국화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올해 9월 서울공연을 추진하고 점차 공연 지역을 확대해 창작오페라 순이삼촌을 제주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코로나19로 활동이 위축된 지역 예술인들에 활력을 주기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도 열린다

이를 위해 17억원의 예산을 들여 창작활동 지원, 지역 예술인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개최 예정인 문화예술행사를 보면  탐라국 입춘굿, 거리예술제, 용연음악회, 한여름밤의 예술공연, 아트페스타인제주, 문화예술의 거리 행사, 연미마을축제 등이다.

# 시민 체감도 향상을 위한 체육여건 조성…288억원 투입

이 밖에도  시민 체감도 향상을 위한 체육여건 조성하기 위해 52억원을 들여 종목별 대회 활성화, 생활체육 프로그램 확대 운영, 저소득층과 장애인에 대한 스포츠강좌 수강료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16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동·서부체육센터 등 체육시설도 대폭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차별 없는 체육환경 조성을 위해 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장애인 체육회 운영 활성화, 장애인 종목별 대회 개최 확대, 장애인 체육 프로그램 활성화를 지원하고, 장애인체육회에 생활체육지도자를 배치해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전지훈련팀 유치 확대를 위해 1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각종 국내·외 전국대회 유치를 활성화하고, 올해부터 전지훈련팀 선수에 대한 상해보험 가입지원과 심판수당 지원 등 신규 인센터브 지원을 확대하는 등 전지훈련팀 유치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 책으로 소통하고 시민에 행복주는 도서관 운영…37억원 투입

시민에게 행복을 주는 책으로 소통하는 도서관 운영도 눈길을 끈다.

제주시 대표 책 축제인 제주독서대전, 제주북페어 개최와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 제공 및 찾아가는 도서관 이용 서비스 제공 등에 7억원을 투입하고, 시민들이 희망하는 다양한 도서 구입에 5억 6천만원, 그리고 노후시설 및 장비 교체에도 6억 5천만원을 투입하여 이용자의 편의성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제주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맞춰 기적의 도서관 리모델링에 1억 3천만원을 투입하여 아이들을 위한 독서와 놀이 겸용 소통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처럼 제주시는 코로나19로 위축된 문화·관광·체육분야의 활력 지원을 통해 시민 일상을 조속히 회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총  586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며, 분야별로는 문화예술분야 181억원, 관광분야 65억원, 체육분야 288억원, 도서관 분야 37억원, 공연장 분야 15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김창완 제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문화관광체육분야가 크게 위축된 만큼, 관련 분야가 회복될 수 있도록 올해 계획된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hanmail.net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