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전체 도의원 ·공무원 20명 긴급진단 검사후 자택 대기
좌남수 의장·구만섭 도지사 권한대행도 협의회 참석

8일 제주도의회 의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줄줄이 도의회 의원들이 검사를 받고 자택에 격리중이다.[사진=제주도의회 제공]
8일 제주도의회 의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줄줄이 도의회 의원들이 검사를 받고 자택에 격리중이다.[사진=제주도의회 제공]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제주도의회 의원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접촉자로 분류된 도의원과 공무원들이 줄줄이 검사를 받고 자택에서 격리 대기중에 있다.

8일 제주도와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김 의원 가족 중 한 명이 7일 코로나 양성 통보를 받은 후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처럼 도의원이 코로나19 양성 통보를 받으면서 행사에 참석한 17명 도의원을 포함해 제주도의회 의원 전원이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이와 함께 제주도 공무원 20명도 진단검사를 받은 후 업무를 중단하고 모두 자택으로 이동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 도의원은 앞선 3일 제주도 본청 4층 탐라홀에서 열린 제주도의회 상설정책협의회 회의에 참석했다. 당시 현장에는 구만섭 도지사 권한대행과 좌남수 도의회 의장도 함께했다.

문제는 제주도-의회 상설정책협의회 회의에 도의회 상임위원장단도 모두 참석했고, 본회의에 참석하면서 접촉자는 크게 늘었다. 또 회의가 끝난 후 오찬까지 함께 한 것으로 알려져 밀접 접촉자도 늘었다.

당시 제주도의회 상설정책협의회 회의에 구만섭 도지사 권한대행과 좌남수 도의회 의장도 참석했지만, 이들은 지난 5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 참석차 해외 출장중이다.

제주도는 김 의원의 진술을 토대로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의 동선을 토대로 방문지와 접촉 대상을 확인하고 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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