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그룹-세종시, ‘독서 문화 진흥’ 업무협약
독서 문화 활성화 위한 캠페인 진행 예정
적합한 독서 강연 개최 공동 노력에 최선
‘시민의 서재’ 등에 비치…“시민들 자유롭게 열람“
李 시장, ”상호 상생·발전할 수 있는 계기 마련“

(세종=국제뉴스) 서중권 기자 = 세종시민들의 호응 속에 준공된 ‘세종시립도서관’이 독서문화의 꽃을 활짝 피울 전당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종시 고운동에 자리 잡은 시립도서관은 지난 6월 준공했다. 세종시 대표 도서관의 위용을 드러낸 지 3개월 만에 시민들의 기대감은 부풀어 있다.
시립도서관은 8만여 권의 개관장서와 전자책‧오디오북 등 약 8천 점의 비도서 자료를 비치하고, 학술 DB, 음악,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등 콘텐츠도 제공한다.
스마트 도서관 인프라를 구축하고 24시간 전자도서관 서비스도 제공하는 한편, 시설과 장서를 더 확보하고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 같은 시스템에서 우리나라의 독서문화 발전에 힘써오고 있는 서울미디어그룹이 도서 3000권 기증을 약속했다. 다음 달 11일 개관을 앞두고 세종시립도서관에 소설, 시, 인문학 관련 서적을 포함해 어린이 도서 등 총 3,000여 권을 기증할 계획이다.
시립도서관 오혜정 담당은 ”이번 서울미디어그룹이 기증한 인문학서적 등 3000권은 모두 신간이다. 시민들에게 많은 독서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특히 서울미디어그룹은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와 ‘책 읽는 사회’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상호 상생방안에 대한 창구를 마련한 것.

지난 19일 세종시립도서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춘희 세종시장, 이홍준 시 문화체육관광국장, 조설희 세종시립도서관장과 방재홍 서울미디어그룹 회장, 김성하 미래전략실장, 이용준 세종취재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미디어그룹과 세종시가 독서 문화 활성화를 위한 자료 기증, 독서 행사, 복합 문화 공간 공유 등 상호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종시립도서관은 서울미디어그룹으로부터 기증받은 도서를 ‘시민의 서재’ 등에 비치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도록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양 기관은 ‘책 읽는 도시 세종’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독서 문화 행사를 공동 개최하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어린이·여성 친화 도시인 세종시에 적합한 독서 강연 개최에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방재홍 서울미디어그룹 회장은 “세종시립도서관의 개관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 이곳에서 책 읽는 습관을 기른 세종시의 아이들이 우리나라 각 분야에서 훌륭한 지도자로 성장해 줄 것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미디어그룹은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세종시민들의 독서문화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성장해가고 있는 시점에서 문화와 미디어 전문기관들과 교류 할 기회가 마련된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시와 서울미디어그룹이 상생·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1970년에 창간된 독서신문사를 기반으로 성장한 서울미디어그룹은 올해로 창사 51주년을 맞았다. 민족 문화 창달과 독서 인구 증대를 위한 각종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뉴스투데이, 이뉴스TV, 에이원뉴스 등도 함께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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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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