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이재명 후보 제주서 기자간담회
이재명, "국민의힘, 화천대유 누구 소유냐 공격은 도적때와 같다"
원희룡, 자신의 SNS에 "화천대유 이재명식 부산동 공동체? 맹공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제주를 방문해 전국에 현수막을 내걸며 화천대유를 누가 소유하는 것이냐고 공격하는 국민의힘은 후안무치한 도적떼와 같다고 맹공했다.
화천대유는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 지사가 성남시장 때 추진한 대장동 공영개발사업에 참여해 ‘과다 배당’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40분 제주상공회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잘 계시냐"며 운을 뗀 후 “나를 보고 화천대유가 누구 소유냐고 묻는데 화천대유는 국민의힘과 이들과 결탁한 토건세력의 소유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토건비리의 원조는 이명박이다. 대통령으로 당선돼 민간이 개발해 돈을 벌 수 있는 것(토지)은 공공이 손을 떼라는 지시였다”면서 “대통령과 국민의힘, LH, 토건비리 세력 등 4자 세력이 모두 짜고 공공개발을 포기하게 만들어 민간개발로 독식하려했던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치권력과 토지세력이 야합을 해 개발이익으로 불로소득을 얻으려고 한 것을 막으려고 열심히 노력했다”면서 “왜 그것 밖에 못 막았느냐 하는 것은 몽둥이를 들고 피해자를 협박하는 것이고, 국민의힘이 하는 행동이 딱 도적떼 그 자체다”고 공격했다.
특히 화천대유 관련 특검 추진 주장과 관련 이 후보는 "야당의 시간을 끌기 위한 꼼수"라며 “수사에 착수해 진행 중인 사안으로 이는 국가 운영의 기본인데 정치공세를 통해 사실 왜곡을 계속해서 공격하는 모습은 이를 많이 해봤던 적폐들의 시간 끌기로 보인다”고 쏘아붙였다.

이와 관련 국민의 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재명 후보를 정조준 했다.
원 전 제주지사는 "곽상도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50억원의 퇴직금 수령 사실이 드러나자 탈당했는데 도마뱀 몸통을 잡지 않으면 꼬리가 다시 자라날 것”이라고 이재명 후보가 도마뱀의 몸통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 전 제주지사는 "이재명 후보는 이재명 후보는 진실 규명을 말하면서 특검 이야기만 나오면 도망가는 이유가 화천대유는 이재명식 부동산 공동체라서 그런것은 아니냐"고 꼬집었다.
50억원은 꼬리일 뿐 4천억원의 몸통이 남아 있다는 것. 꼬리를 잘라낸 도마뱀이 꼬리만 물고 가라면 손가락질해서야 되겠냐고 의문의 물음표를 던졌다.
그러면서 원 전 제주지사는 "부동산 부패 세력과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흠결 없는 사람이 나서야 하고, 저를 포함한 가족의 최근 10년 재산변동 내역을 국민 앞에 공개했다"며 "원희룡 정부가 부동산 부패 세력과 전쟁을 선포하고 싸워 이길 수 있는 정부"임을 강조했다.
원 전 제주지사는 "대한민국의 이재명식 부동산 공동체를 모두 밝혀내고, 깨끗하게 청소하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부동산 부패와 투기 관련 "국민의 힘의 도적떼 같은 행동이 결국 불로소득을 막야햐 하는 것을 적나라게 보여준 사례"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성실하고 정직하게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와 불로소득이 없는 사회, 투기가 없는 사회, 부동산과 집값이 올라 서민이 고통받지 않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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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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