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광혁 경기도의원. 사진=경기도의회 홈페이지
유광혁 경기도의원. 사진=경기도의회 홈페이지

(수원 = 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경기도의회 유광혁 도의원은 23일 “동두천 시민이 미군 군사용 무인정찰기 훈련 때문에 심각한 고통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이날 열린 도의회 6월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5월 19일 주한미군은 이른 아침부터 시민 대다수가 피곤한 하루를 정리하고 잠든 오후 11시 36분까지 민간인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아파트 상공에서 온종일 저공정찰 비행훈련을 감행했다”며 당시 상황을 녹화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동두천 시민과 협의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신고 된 비행공역구역 훈련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마저도 지키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본생활마저 침해받고 있는 이러한 실정 속에서 동두천 시민들은 분노와 억울함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미군 군사용 드론의 안전성과 훈련 방식에 대해서도 문제점을 지적한 후 “미군 드론 소음문제는 소음진동관리법상 규제대상이 아니며, 정찰 카메라에 노출되는 시민들의 주거권과 사생활침해는 한미행정협정(SOFA)규정 상 진위여부를 확인할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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