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진천 백곡초등학교(교장 임은정)는 올해 1학년에 입학한 신입생 11명 모두에게 입학 축하 장학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장학금 재원은 학교 발전을 염원하는 (재)백곡장학회, 백곡면 이장단협의회, 백곡면 의용소방대, 백곡면 새마을 지도자회, 백곡 주민회에서 기탁한 학교발전기금으로 마련됐다.

백곡초는 지난해 신입생 3명, 전교생 38명으로 매년 줄어드는 학생 수 감소로 위기에 놓였었다. 학교를 살리기위해 백곡면 이외 진천읍내에서 학생들이 주소이전없이 입학할 수 있도록 인근 학교와 공동학구 지정을 추진하고 작은 학교의 강점을 살린 맞춤식 교육과정을 적극 홍보한 결과 올해 신입생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임은정 교장은 “코로나19로 어렵고 힘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유일한 교육기관인 백곡초를 향한 지역민들의 소중한 뜻을 헤아려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백곡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어린이교육에 매진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청정지역에 위치한 백곡초등학교는 소규모 학교 특성상 전교생이 매일 등교수업과 눈높이 방과후학교 등 돌봄 인프라가 좋고, 2021년부터 5년간 찾아가는 농산촌 특색학교로 지정돼 창의융합교육을 중점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공동학구 학부모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