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열 교수
이재열 교수

(서울=국제뉴스) 김정해 기자 = 푸른나무재단(이사장 문용린)과 삼성에스원(대표이사 노희찬)은 사회·경제적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청소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S1아카데미’ 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교육 불평등 진단과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2021 청소년 진로교육 온라인포럼(이하 진로교육 포럼)’을 4월 2일 개최하였다.

코로나 이후 변화한 교육환경과 사회·경제적 차이로 인한 교육 불평등을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진로교육 포럼은 푸른나무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로 진행되었으며 온라인포럼임에도 불구하고 사전신청자 630여 명, 실시간 최대시청자 1341여 명을 기록하며 현재 심화하고 있는 교육격차의 심각성 공론화하고 대안의 필요성을 인식시키는 데 성공하였다.

구슬쥬
구슬쥬

특히 이번 포럼은 청소년 진로 및 교육 분야 전문가들의 강연 및 토론과 일반시민들의 실시간 참여를 통해 청소년교육 불평등 및 교육격차의 구체적인 실태를 파악하고 실효성 있는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등 청소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본 사업의 대중적 지지와 참여 기반을 마련하는 자리가 되었다.

이번 진로교육 포럼은 ‘미래를 그리는 꿈: 희망의 격차를 넘어’라는 제목으로 청소년 교육격차 현상과 원인을 사회학적 관점으로 제시하는 서울대학교 이재열 교수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1부 ‘청소년 교육격차의 현 상황과 과제는 무엇일까?’, 2부 ‘ 포스트 코로나 시대, 청소년 진로교육은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주제의 강연으로 이루어졌고 3부는 각계각층 전문가들의 토론으로 진행되었다. 기조 강연을 진행한 이재열 교수는 “청소년 꿈의 격차 해소를 위한 해결책으로 공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사회적 웰빙을 활성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언급했다.

조훈 교수
조훈 교수

1부에서는 현재 교육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 공감과 이해의 시간이었다. 5만 3천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 구슬쥬(남주희) 크리에이터는 ’청소년이 원하는 교육, 솔직담백한 생각들’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의 고민과 희망 사항을 직접 우리에게 전달해주었고, 입시전문가인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의 이만기 소장은 현재 입시 현장에서의 정책변화와 대처방안을 통해 학부모와 청소년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을 주었다.

2부에서는 청소년 진로교육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대안을 찾음으로써 포럼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다르게 배워야 다르게 성장한다’의 저자 서정대학교 경영학과 조훈 교수는 ‘청소년의 미래와 세상을 바꾸는 10가지 직업’을 소개하였고, 어썸스쿨의 이지섭 대표는 “관계 공백을 해결하는 것이 청소년 진로에 매우 중요하다”라고 하였다.

3부 대담에서는 더욱 현실적인 사례와 대안, 실시간 질문을 통해 시청자의 참여를 끌어냈다. 패널로 참여한 서정대학교 조훈 교수는 진로의 방향을 정하지 못한 청소년들에게 “독서를 통한 다양한 간접경험으로 본인의 진로를 찾을 수 있다”라며 조언했고, 경복여자고등학교의 류성일 교사는 “진로교육을 통한 동기부여가 중요하다”라며 교육격차의 근본적인 해결책으로서 진로교육의 중요성을 전달했다.

단체사진
단체사진

이번 포럼을 주최한 푸른나무재단 문용린 이사장은 “청소년을 위한 분명한 목표설정과 하고 싶은 일을 찾아 학습 의지를 높일 수 있도록 S1아카데미를 통해 푸른나무재단과 에스원이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조력자가 되고자 한다.”라고 앞으로의 다짐을 밝혔다.

이번 진로교육 포럼 이후에 진행되는 ‘S1아카데미’는 생애 처음으로 진로를 탐색하는 중학교 시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진로 훈련 및 진학전문가 1:1 컨설팅’을 통해 자신의 잠재능력을 발견하고 능동적으로 자신의 진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돕는 진로탐색 프로그램이다. S1아카데미 진로 컨설팅은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올 상반기부터 경기, 인천지역 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부모님과 함께하는 가족 소통기반 진로 솔루션으로 부모 역할 정립 및 부모·자녀 관계 개선을 유도하고, 진로를 실질적인 고입 및 대입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진학솔루션, 본인의 진학목표를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학습계획이 담긴 학습솔루션까지 제공하는 종합 컨설팅을 통해 진로, 진학, 학습의 연결고리를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푸른나무재단은 학교폭력의 피해로 외아들을 잃은 아버지가 우리나라 최초로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시민사회에 알리고 학교폭력 예방과 치료를 위한 활동을 목적으로 설립된 청소년 NGO이다. UN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 획득, 삼일투명경영대상 수상 등 투명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은 기관으로서 푸른나무재단은 청소년이 희망을 꿈꾸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일념 아래 25년간 전국학교폭력상담전화 1588-9128(구원의팔) 운영, 학교폭력실태조사 연구, 찾아가는 학교폭력 예방교육 등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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