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공수처가 요청한 인사위원 추천 요청을 특별감찰관과 북한인권대사를 독촉해가며 상황에 따라 추천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나름대로 인사위원 추천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했던 약속도 있거니와 4년간 법에 규정된 그 자리들을 채우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앞서 회의에서 "대통령 특별감찰관에 대해 4년째 임명하지 않고 있고 민주당이 거부해 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공수처장 임명과 특감관 지명, 북한인권대사 지명 같이하기로 했속했을 뿐 아니라 국회의장도 확인해 주는데 일방적으로 법 개정해서 처장 임명한 뒤 협력을 거부했다"고 비판했다.

주호영 원내대푠 "민주당은 야당과의 약속 조치도 헌신짝처럼 내버리는 배신행위에 다름 없다"며 "조속히 특감관 추전 절차를 진행할 것을 북한인권대사 이사는 교섭단체 절반 지명하도록 돼 있어서 협조가 없으며 명단을 발표하는 등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정치는 힘이나 머리숫자로 하는 게 아니다"며 "믿은과 신의가 어긋나면 아무것도 될 수 없다"며 무신불립을 강조했다.

또 "법도 지키지 않을 뿐 아니라 철썩같이 한 약속을 자기들 목적을 달성한 뒤 나 몰라라 뭉개는 것은 정치를 그저 조폭 수준의 윤리로 낮추는 그런 아주 저급한 행위"라고 힐난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정의용 외교부장관, 황희 문체부 장관 등 여러 부적격 국무위원들에 대해 부적격 보고서를 별도로 정리해 기록으로 남겨서 두고두고 교훈을 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