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을 벌리거나 음식물을 씹을 때 턱관절에서 소리가 나거나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턱관절 장애가 아닌지 의심을 해볼 필요가 있다. 증상이 초기에 해당할 경우 한의원 등에서 이뤄지는 추나요법 등과 같은 비수술적인 교정치료를 통해 턱관절 이상을 치료할 수 있으나 이를 방치하여 턱관절의 어긋남이 오랫동안 지속될 경우 수술적 방법을 통하지 않고는 정상적인 기능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최근 진행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러한 턱관절 장애와 관련하여 턱관절 장애를 앓는 환자의 연령대별 비율을 살펴보면 나이가 어릴수록 턱관절 장애를 앓는 환자가 늘어난다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턱관절 장애 환자의 숫자는 20대에서 가장 많았으며 10대가 그 뒤를 따랐다. 반면 30대의 경우에는 20대에 비해 환자수가 줄어든 수치를 나타냈으며 40대 50대로 올라갈수록 턱관절 장애를 보이는 환자의 수는 점차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중년 이후로 급격한 증가세를 나타내는 다른 근골격계 질환 환자의 사례와는 반대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조사결과와 관련하여 본닥터네트워크 부산수영점 편백미즈한의원 김다희 원장은 "10대에서 20대까지 유년기를 보내면서 형성된 잘못된 식습관을 비롯한 생활습관으로 인한 요인과 더불어 학업 또는 취업 등으로 인하여 누적된 스트레스가 질환과 연관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본닥터네트워크 수유역점 청풍한의원 황주원 원장은 "해당 결과에 여성환자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는데, 이와 관련하여 여성이 상대적으로 통증에 민감한 경향을 보인다는 점과 더불어 여성호르몬이 턱관절 질환 원인 가운데 하나로 보는 연구결과도 있는 만큼 이러한 지점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렇게 젊은층, 여성들을 중심으로 많이 나타나는 턱관절 장애 질환과 관련하여 한의원 등 한방에서는 침술 및 약침요법과 더불어 추나요법을 통한 치료를 통해 질환으로 인한 통증을 가라앉히고 어긋나고 틀어진 턱관절과 근육 인대 등의 위치를 바로잡음으로써 증상의 원인을 해소하고 회복시키는 한편 재발방지를 위한 생활습관교육 등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한의원의 추나요법의 경우 턱관절 운동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목뼈와 턱관절의 구조를 바로잡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는데 이를 통해서 기능을 개선해 나갈 수 있다. 추나요법 치료를 통하여 턱관절 통증을 유발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해소해 줄 수 있고 치료 효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치료를 받은 환자들 사이에서 만족도가 높은 이러한 추나요법의 경우 과거에는 비급여항목에 해당하였지만, 오늘날에는 건강보험의 급여항목에 포함됨에 따라 치료를 받기를 원하는 환자들의 부담이 많이 줄어들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추나치료의 보험은 19월 4월 8일부터 진행된 바 있으며, 단순, 복잡, 특수 시술을 급여화하고 있다.
송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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