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축년 새해를 맞아 도민들에게 전할 말씀이 있다면.
코로나19로 아프고 힘들었던 2020년을 보내고, 신성한 기운을 가진 하얀 소의 해, 희망 가득한 2021년 신축년 새해가 밝았다.
도민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슬픔과 아픔 없는 한해, 계획했던 일 모두 성취하는 보람찬 한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어려울수록 힘과 지혜를 모았던 우리 도민들이다.
올해도 그런 저력으로 코로나19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 우리 도의회도 도민 여러분께 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후반기 의장 취임 6개월을 맞았다. 지난해를 돌아본다면?
=제11대 도의회 후반기 의정이 '도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의정' 구현을 목표 출범,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사회적 약자, 직능단체와의 면담을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4차례에 걸친 의회혁신을 추진해 청렴하고, 일하는 조직으로 전환하고 있다. 의장 단상을 도민의 눈높이에 맞춰 낮췄다. 이는 개원 이래 처음 있는 일이자, 도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의회 차원에서 4·3특별법 개정안 국회통과 노력을 통해 국회를 방문해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와 면담하고, 4.3특별법 통과를 위한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또 전국시도의회를 방문해 개정안 채택을 요구했고, 14개 시.도의회의 동참을 이끌었다. 이와 함께, 제2공항 갈등해소를 위한 여론조사 실시 합의, 도정과 상설정책협의회 가동을 통해 '제주형 뉴딜' 계획을 발표했다.
또 코로나19 극복 위해 '포스트 코로나 대응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코로나19피해 및 영향 발생 영역별 현안 간담회와 정책대안 발굴 관련 특별강연·토론회를 개최했다.
지난해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제주가 가야할 길을 찾아 열심히 달려 왔던 한해였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도민 사회에 불안을 안겨 드린 점은 아쉽게 생각한다.
# 제주 제2공항 건설 갈등, 코로나 장기화 등 도내 현안 해법은
지난해 12월11일 우리 도의회와 도는 ‘제주 제2공항 도민 의견수렴 관련 합의문’을 발표했다. 여론조사는 오는 1월 11일 완료할 예정이고, 도민 의견수렴 결과는 국토교통부에 제출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제주도민의 뜻을 존중하겠다고 했으니, 여론조사 결과를 반드시 정책에 반영해 주길 바라며, 도민들께서도 여론조사 결과를 적극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코로나19 장기화는 물론 겨울철 재확산으로 인해 도민경제가 어렵고 삶의 질이 많이 떨어져 안타까운 마음이다.
지난해 말 기자회견을 통해 말씀드린 ‘범도민 위기 극복 협의체’ 구성해 경제, 관광산업, 건설경기 활성화, 1차 산업, 지역 사회, 사회 복지 등 모든 분야에서 대응책 강구 기대한다.
또 공항과 항만에 입도자들의 촘촘한 발열체크 기능 강화, 단계별 사회적 거리두기 철저한 준수,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코호트 격리 시뮬레이션 실 등 중환자용 음압병상 안정적 확보와 병실확보, 역학조사관 증원 등을 통해 신속한 경로 조사 등 조치 필요하다.
지난 해 예산심의에서 도가 긴축예산으로 편성하려는 것을 막아 재정확대를 이뤄냈다. 아직도 부족하지만, 코로나19로 타격을 받고 있는 분야에 조속히 투입될 수 있도록 촉구해 나갈 생각이다.
# 경기침체 장기화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경제가 위기에 직면했다. 제주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제주도의회의 역할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겨울철 재확산으로 도민사회의 생존을 우려할만한 수준이다. 인위적 경기부양 없이 극복할 수 있는 방안 부재한 상황으로 정부에서 3차 재난지원금 위해 추경 논의하겠다.
새해 예산 3조원, 턱 없이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제주는 자체적으로 새해 예산에서 추경을 논의해야 한다. 피해를 보는 업종과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세제 지원 확대 등을 통해 경제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에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상의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 건의해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제주도의 조직개편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당초 도의회 역시 조직개편에 맞춰 상임위원회를 조정할 계획이었는데, 앞으로 상임위 조정 구상은 어떻게 되나.
우리 도의회 혁신기획단에서도 도민적 요구와 필요성을 인지해 상임위 분리 및 조정 문제를 연구했고, 장기과제로 채택했다.
앞으로 해결해야할 문제도 많다. 상임위 간 적정 업무량을 산출해야 하고, 상임위 신설의 경우 도 조직개편을 반영해야 한다.
의원 간 합의 등 더 많은 고민을 통해 신중히 접근하겠다. 따라서 상임위 분리나 신설 문제는, 현재 운영 중인 상임위를 당장 바꾸기는 힘들다.
11대 도의회 말에 논의해서 조례를 개정하고, 12대 도의회 출범 시 적용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 새해 제주도의회 운영방햐와 역점 추진 사업은.
코로나19는 경제와 사회 모든 분야에서 변화와 쇄신을 요구하고 있다. 우리 도의회도 '도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의정'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이를 통해 지속적인 의회혁신 통해 일하는 의회를 구현하고, 더 낮은 자세로 더 다가가는 민생의정을 추진해 지속가능한 제주발전의 디딤돌을 놓겠다.
겨울철 들어 대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겠다. 또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도민의 일상의 삶 회복에 모든 지혜와 역량 모아 더 큰 제주, 더 행복한 공동체 만드는데 최선 다하겠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안의 국회통과로 유명무실해진 제주특별법을 전면개정하겠다.
더 이상 특별하지 않은 제주특별법이 됐다. 지금보다 앞선 고도의 차등적 분권을 담은 전부 개정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를 위해 범도민협의체 구성을 제안한다.
4·3특별법 개정안 국회통과를 통해 4·3의 완전해결을 노력하겠다.
제2공항 갈등 해결을 위해 여론조사를 끝까지 관철하고, 비자림로 확장이나 송악선언, 드림타워 주차난과 카지노 문제, 풍력발전 등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도민갈등을 해소하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데 적극 나서겠다.
제주형 뉴딜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고, 지방분권과 혁신성장과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며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겠다.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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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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