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예술인들의 제주 콘텐츠 제작 프로젝트 뮤지컬
17일 선발된 3팀 쇼케이스…문화예술도시 발돋움 위한 디딤돌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코로나19로 침체된 예술 공연분야의 예술인들을 지원하고, 새로운 공연 콘텐츠 개발로 관광제주에 어울리는 문화예술도시로서의 재탄생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새로운 도약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제주시티발레단이 주최한 청년 에술인들의 제주 콘텐츠 제작 프로젝트 '제주컬 : JEJUCAL' 이다. 제주컬(JEJUCAL)은 "제주에서 뮤지컬하다" 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17일 오전 메종 글래드 제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더불어 문화예술도시 도약의 첫 발을 내딛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제주지역 및 국내 예술인들이 제주에 모여 제주도의 가치와 특성이 반영된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작하고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이 모여 실제 공연하는 종합적이고 융합적인 프로젝트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제주시는 매년 세로운 공연콘텐츠(뮤지컬,연극, 융합연주회 및 종합무용) 개발로 관광 제주에 어울리는 문화예술도시로서 이미지 확립을 도모한다.
이번 제주컬을 기획한 김길리 제주시티발레단 단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제주가 문화 예술의 도시로 첫 돋움을 시작하려 한다"며 "열악한 제주지역 공연예술 분야를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프로젝트 배경을 전했다.
김 단장은 "특히 제주의 숨겨진 문화적 가치 발굴은 물론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제대로 된 종합예술 브랜드를 탄생시키고 싶다"며 "우수 창작공연물들이 쌓이면서 레퍼토리화해 관광 시즌에 몇 개의 공연이 상품화 되어 관광객들에게 공연관광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렇게 제주컬은 매년 새로운 공연 콘텐츠를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며, 올해는 뮤지컬을 제작해 도민과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처음 진행되는 제주컬 프로젝트에는 청년 예술인 3개팀(서울·청주·제주)이 선발돼 지난 17일 첫 무대를 가졌다.
이날 제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열린 쇼케이스에는 서울팀의 '더 웨딩', 청주팀의 '꽃신', 제주팀의 '당신:만덕상회' 등 3편의 뮤지컬이 발표됐고, 그 가운데 한편을 선발해 내년 8월 제주 무대에 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팀의 더 웨딩은 오상원 연출과 극작가이자 문학박사인 양수근씨의 작품으로 삼포 세대를 넘어 N포 세대를 살아가고 있는 청춘들에게 뜨겁게 사랑하자는 희망적 메시지를 던진다.
청주팀의 창극 '꽃신'은 신지석 연출과 청주대학교 교수 신지석 연출가의 작품으로 일제의 탄압으로 인해 일본의 강제징병과 강제이주 정책으로 인해 가족들과 이별하고 다시 만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작품 속 인물의 희망 노래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가슴에 뜨거운 메세지를 전해준다
제주팀의 당신:만덕상회는 오상운 연출, 제주극장이 참여해 우리 세상을 지배하는 소별왕의 질투로 벌어지는 신, 인간의 아픔과 사랑을 이야기한다.
이번 제주컬 총 예술감독 정일균 교수는 "제주는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의 자연문화 유산의 섬으로 쉼과 영감을 주는 곳"이라며 "이런 제주에서 문화예술로 제주시민들과 제주를 찾는 모든 이들에게 예술 감성을 채워줄 문화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제주컬프로젝트는 롯데관광개발이 후원한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고유의 문화∙예술적 콘텐츠를 발굴하고 제주의 청년 예술인을 지원하는 지역문화 사업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에 지난달 25일 지역 사회 공헌 프로그램 일환으로 제주 고유의 콘텐츠 제작 사업으로 진행되는 ‘제주컬(JEJUCAL) 프로젝트’를 후원을 결정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hanmail.net
문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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