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등 4개부처 장관 후보자들 정권 충성한 '코드 인사'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민의힘은 4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해 국민을 대신해 철저히게 검증해 전격 여부를 따지겠다는 방침 속에서 국회 인사청문회 무력화에 집중 대응 전략을 세웠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국무위원 후보자 인사청문회 대책회의에서 "이 정부 들어서 인사청문회 존재 이유와 관계없이 임명을 해오고 있어 사실 청문회를 무력화 하고 있다"며 강조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자료제출요구에도 그냥 자료 내지 않고 뭉개고 기다리다가 청문회날 하루 떼우면 지나간다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고 민주당이 방조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이번 인사청문회는 얼마전 청문회 기피 현상으로 좋은 인재를 모시기 어렵다 하던 대통령의 푸념 이후 처음"이라며 "정말 인재 찾기가 어려우셨던지 후보자 대부분은 전문성보다는 정권 충성한 코드 인사를 추천한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특히 "내년 4.7재보궐선거를 치르는 주무부서가 행안부인데 장관에 민주당 현역의원이자 대통령 복심이라는 전해철 의원을 지명했다"고 힐난했다.
또 "부동산 정책 실패로 경질된 국토부장관 자리에는 문정부 부동산정책 설계했다는 변창흠 후보자가 지명된 상태고 여가부 역시 참여정부 비서관 출신인 정영애 후보자 지명됐고 권덕철 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코로나 방역 실패로 교체된 박능후 장관에 대해서 코로나 대응에 우수한 방역성과 거뒀다고 호평하는 등 앞으로 코로나 대해서 제대로 대처할지 걱정되는 인사라며 송곳 검증으로 장관 자격이 있는지 파헤쳐야 한다"고 힘줘말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안 된 상태에서 임명이 23명 인청도입 이후에 역대 어느 정권과 비교해봐도 월등히 높은 수치"라며 "문재인 통령의 국회 인사청문회 기능 무시가 만연화돼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석준 의원은 "코로나19 상황과 부동산 시장 혼란 속에 새로운 중요한 직무를 맡아야 될 부처 장관 인선된 분들 부면 겉으로 보면 무난해보이는 것 같지만 알고 보면 코도 인사"라며 "철저히 검증해 국민들이 우려하는 문제를 제대로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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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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