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균 의원, 탐나는 전 성과 분석 후 단계적 확대 필요
가맹점 모집서 제외된 하나로마트 불합리 지역주민 갈등 유발

제주지역화폐 탐나는 전 내년도 발행예산이 30억원에서 20억원으로 대폭 삭감됐다.
제주지역화폐 탐나는 전 내년도 발행예산이 30억원에서 20억원으로 대폭 삭감됐다.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내년 제주형 지역화폐 '탐나는전' 발행 예산이 도의회에서 대폭 삭감됐다.

해당 상임위원회인 농수축경제위원회는 탐나는 전 발행은 하되 대규모가 아닌 내년 상반기 중 시범시행 평가에 따라 확대 여부 등을 결정해야 한다며 계수조정 과정에서 20억원을 삭감했다.

탐나는 전 예산이 10억원만 최종 편성이 되면 내년 탐나는 전 발행은 당초 계획의 3분의 1수준인 500억으로 쪼그라들게 되면서 예산의 최종 감액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강성균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역화폐 발행의 막연한 기대보다는  12월과 2021년 상반기 '탐나는전' 발행에 따른 효과 및 성과분석 후 단계적으로 확대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 제주 지역화폐 관련 예산 20억원을 감액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 의원은 " 2021년 상반기에 우선 확보된 예산을 활용하여 제주 지역화폐 발행과 운영을 추진하고, 이와 병행하여 지역화폐 발행에 따른 제주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 및 성과분석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탐나는전 가맹점에서 제외된 하귀 하나로마트와 관련 “3400명에 달하는 조합원들이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며 “도가 농민과 소상공인을 싸움 붙이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또  "농축협하나로마트는 조합원이 주인인 것을 감안하면 연중 매출액을 기준으로 고민 없이 가맹점을 제외한다는 방침은 불합리하다"덧붙였다

이어 강 의원은 "농축협하나로마트인 경우 제주도내에서 생산한 농․수․축산물을 우선적으로 판매함으로서 농민과 어민 등의 소득 증대에도 영향이 크며, 1차산업 상품 판매 비중이 50%이상을 차지한다"고 강조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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