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총생산 임실군보다 낮고 예산 증가율 보다 낮아...특단의 대책 세워 소멸 막아야
(남원=국제뉴스) 장운합 기자 = 남원시의회 김정현 의원(사매 덕과 보절 대산)은 17일,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남원시 경제 상황이 심각하다며 경제정책 전환을 요구하고 나섰다.
![사진출처=남원시 의회 제공[사진=김정현 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 있다]](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011/2110533_2104845_4326.jpg)
김 의원은 “전 세계는 경험하지 못한 감염병 유행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져가고, 남원시민의 생존문제와 직결되는 지역경제를 끝도 없이 침체시키고 있으며, 중 · 소상공인, 관내기업의 경제 시스템까지 붕괴되어 서민경제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중앙정부도 급격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대규모 재정지출을 한 바 있고, 실업을 줄이고 산업 생산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다양한 경제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지금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남원시 경제정책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 팬데믹에 따른 봉쇄조치(lock down)로 인해 산업생태계가 위협받으면서 오프 쇼어링(off-shoring : 저임금 국가로 생산시설 이전) 정책을 추구하던 기업들이 리 쇼어링(re-shoring 제조업의 자국회귀)을 검토 중이거나 시작하했다”는 언론 보도를 인용하고.
“산업 여건이 급변하고 있을 때 남원시의 발 빠른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기업의 계산법과 행정의 계산법차이로 인해 지방 중 · 소도시보다도 수도권과 광역시·도 등을 선호한다”고 진단했다.
또한 “그렇다고 손 놓고 하늘만 쳐다볼 수는 없다. 기업이 정주하기 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투자여건 등 모든 것을 재검토해야 한다”며 “현실성이 떨어지는 기업유치에 제도나 규제가 발견되면 이를 즉시 수정하고 보완하여 최적의 투자조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원시 1인당 총생산량(GRDP)은 전라북도에서 꼴지로 완주군이 48,679천원이고, 임실군은 24,500천원 인 반면 남원시는 18,000천원으로 소멸하는 도시로 변해가고 있다”며 “산단의 투자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를 활용하는 디지털 산업단지와 한·일 무역마찰로 빚어진 소·부·장(소재·부품·장비)특화단지를 일반산업단지에 연계해야 한다”면서,
“예산이 9,000억 원이 넘었다고 자축할 때가 아니다. 예산 중 45%가 복지와 농업.농촌 예산이고, 산업진흥예산은 5%에 불과하다”며 “재정자립도 10% 미만인 남원시는 무엇보다 일자리와 기업유치가 중요하다. 지금부터 준비하지 않으면 9,000억 예산에도 빈곤한 농촌 도시로 전락해 소멸하고 말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환주 시장과 공무원은 코로나19가 가져온 기업회귀는 기업유치를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고, 한국판 뉴딜정책과 결합하여 추진하면 남원시 운명을 바꿔놓을 수 있다”면서,
“끝을 알 수 없는 전염병과의 싸움에서 관광산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남원시 미래를 위해 어떤 정책이 확장성이 있는지 진지하게 고민해 달라”고 주문했다.
![사진출처=김정현 의원 제공[사진-전라북도 총생산량 변동추이 자료]](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011/2110533_2104846_4454.jpeg)
한편 남원시 1인당 총생산량은 2015년 1조5924억 원, 2016년 1조6065억 원, 2017년 1조5944억 원으로 나타나 남원시 예산 증가율에도 미치지 못하는 생산량을 보여 심각함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총 생산량에서 남원시 예산을 뺀 생산은 8000억 상당으로 이를 2019년 인구로 나누어 보면 1인당 982만원에 불과해 소득 격차가 클 것으로 추산된다. 민영통신사 국제뉴스 장운합 기자 = k2k2com@hanmail.net
장운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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