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덕 객주 11월 매주 토요일 3시
예술공간 이아 관람객 대상 ‘쌀꾸러미’ 선착순 증정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멈췄던 만덕난장이 오는 11월부터 다시 운영된다.
(재)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승택, 이하 재단)은 김만덕객주 및 산지천갤러리 앞 광장에 11월 매주 토요일 3시부터 ‘만덕난장’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만덕난장’은 ‘2020 김만덕객주 문화예술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문화예술을 통해 김만덕의 나눔과 봉사 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김만덕객주와 산지천 일대에서 난장, 장터, 놀이 등이 펼쳐지는 작은 축제다.
이번 ‘만덕난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산지천갤러리 앞 광장까지 행사공간을 확장하여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만덕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도민과 관람객에게 ‘ᄒᆞᄊᆞᆯ(호쏠:’아주 자그마한‘이라는 뜻의 제주어)의 흥’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만덕난장’은 국악 장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하나아트, 마로 및 제주어로 노래하는 양정원, 뚜럼브라더스 등이 출연하는 ‘ᄒᆞᄊᆞᆯ난장’, 전통 공예품과 아트상품이 가득한 ‘ᄒᆞᄊᆞᆯ장터’, 윷놀이, 투호 던지기 등 전통 놀이를 즐길 수 있는 ‘ᄒᆞᄊᆞᆯ놀이’ 등 신명 나는 작은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행사 기간에, 재단에서 운영하는 ‘예술공간 이아’, ‘산지천갤러리’, ‘김만덕객주’를 둘러본 후 각각의 공간에서 스탬프를 받고 온 관람객을 대상으로 ‘ᄒᆞᄊᆞᆯ장터’의 판매 상품으로 구성 된 ‘쌀꾸러미’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이 밖에도 온라인 오행시 짓기 이벤트 진행하여 참여자 중 우수작을 선정, ‘쌀꾸러미’를 증정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올 한해 코로나19로 인해 도민 및 예술가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과거 어려운 상황에 백성을 돕기 위하여 김만덕이 보여준 나눔의 정신처럼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힘을 나눠드리고자 작은 축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2020 김만덕 객주 문화예술프로그램 ‘만덕난장’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재단 및 산지천갤러리, 예술공간 이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김만덕객주는 조선 후기 거상(巨商)이며 의녀였던 김만덕의 나눔과 봉사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객주라는 역사적 실체를 재현하고,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2015년 제주도에서 조성해 2018년부터 재단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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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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