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단계 BK21사업 대학원혁신지원비 7년간 230여억원 유치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제주대학교(총장 송석언)는 교육부가 지원하는 ‘4단계 BK(두뇌한국)21사업’에 5개 교육연구단이 선정돼 7년간 총 230억의 지원비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4단계 BK21은 3단계 BK21플러스사업(2013~2020년)의 후속사업으로 4차 산업혁명과 인구구조 변화 등 사회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석박사급 인재 양성을 통해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 대학 육성을 목적으로 올해부터 2027년까지 7년간 추진된다.

3단계 BK사업에서는 1개 대형 사업단, 5개 소형 사업팀이 선정돼 총 87억원의 수혜를 받은 바가 있다.

이번 4단계 사업에서는 5개 대형 교육연구단이 선정돼 향후 7년간 교육연구단지원비 167억원 및 대학원혁신지원비 63억원을 수주해 대학원 발전을 위한 혁신적인 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당초 제주대는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6개 교육연구단을 신청했다.

이 중 △농수산학(해양생명과학과), 빅데이터(지구해양융합학부), △에너지신산업/신재생에너지(에너지응용시스템학부), △바이오헬스/혁신신약(차세대융복합과학기술협동과정), △인문사회융복합분야(지속성장데이터사이언스학부) 등 5개 교육연구단이 선정됐다. 교육연구단 선정률은 83.3%로서 전국대학 평균 55.5%보다 월등히 높았다.

4단계 BK21사업에서 교육연구단 수가 5개 이상인 대학엔 본부 예산인 대학원혁신지원비가 지원된다. 이는 연구중심대학을 위한 대학원 체제 개편, 대학원 교육 개선 및 학사 구조 개편, 대학원 국제경쟁력 강화 등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대학원 혁신지원비 지원대학은 전국에서 21개 대학에 불과하다. 이 사업에는 70명의 교수진이 참여하며 대학원생 21.9%가 BK21 연구장학금과 연구 실적 우수 대학원생을 위한 ‘JNU BK-Honor Scholarship’ 수혜, 국내·외 우수 대학/연구기관 인턴십, 산·학·연 연계 교육·학술 지원 프로그램인 ‘JNU Co-ops program’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송석언 총장은 “작은 대학원 규모에도 불구하고 5개 교육연구단이 선정돼 대학원혁신지원비를 유치하게 된 것은 제주대 대학원 교육ㆍ연구 질 향상을 위한 교직원의 노력이 결실을 이룬 것”이라며 “이번 BK21사업은 제주대가 지역을 넘어 연구중심대학으로 비상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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