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5시까지 창녕 해외입극 1명-김해 지역감염 1명 발생
직원 확진으로 폐쇄된 밀양시 농업기술센터 28일부터 업무재개

(경남=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경남 김해시에서 26일 시청 등 청사 폐쇄에 이어 27일 불암동 행정복지센터도 직원의 코로나19 확진으로 폐쇄됐다.
앞서 지난 24일 경남 208번 확진자인 김해도시개발공사 사장 A씨가 시 간부회의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26일 오후 1시 30분부터 김해시청 본청, 별관, 김해시의회 청사 모두 폐쇄됐다. 시 산하기관인 김해도시개발공사도 26일 오후 폐쇄 조치됐다.
이런 가운데 27일 기준 오후 5시까지 경남 코로나19 확진자는 해외입국 1명, 지역감염 1명 등 2명이 신규로 발생했다.
직원 확진으로 폐쇄된 밀양시 농업기술센터는 28일부터 업무를 재개할 예정이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이날 오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가졌다.
신규 확지잔를 살펴보면 경남 214번은 해외입국자로 창녕군 거주자다.
입국 전에 PCR(진단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했으나 국내 입국 후 확진된 사례다.
지난 25일 해외에서 가족 1명과 함께 인천공항에 입국했고 이날 오후 해외입국자 전용 열차편을 통해 마산역에 도착했다.
창녕소방서 구급차를 이용해 창녕군 보건소로 이동해 검사를 받았다. 검사 이후에는 자택에 머물렀고 27일 오전 양성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 경남 215번은 김해시 거주자로 지역감염이다.
김해시 불암동 행정복지센터 직원이다. 감염경로는 경남 208번, 209번과의 접촉으로 파악되고 있다.
검사 결과 27일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고, 해당 행정복지센터는 전면 폐쇄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23명이고, 이중 가족 1명은 음성, 나머지 22명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8월 들어 경남의 확진자는 총 56명으로 지역감염 43명, 해외입국 13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김해 부부동반 골프 여행관련 경남도내 접촉자는 56명이고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경남 208번, 209번의 조사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접촉자가 추가로 늘어날 수 있다.
김명섭 대변인은 "김해 부부동반 여행 관련 감염원인은 조사 중에 있다. 현재까지 광주 246번 확진자와 김해 부부동반 여행 확진자들이 나주를 방문한 동선 중 겹치는 장소가 확인돼 면밀히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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