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출범한 새 정부는 국정과제로 마리나시설을 확충해 해양관광기반을 확대하는 등 마리나산업을 활성화한다는 내용의 해양신산업 육성 추진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전남도는 산학연관 전문가와 관련기관 종사자, 15개 시군 관계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 요트마린 실크로드조성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지난 22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요트길 4개 코스 999km(3개 바다길 911km․1개 강길 88km)와 역마리나 30개 항에 대한 선정 사유 등을 보고받고 이에 대한 발전 방안을 토의했다" 며 "앞으로 2차 정밀조사를 거쳐 4월께 요트가 다닐 노선과 중간 경유지 역할을 할 항, 개발 규모와 개발 우선순위 등을 확정할 방침"이하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요트 정박항 조성을 위한 관련법령과 제도 검토, 재원 마련 방안, 요트임대회사 유치 등이 논의됐다.
또한 강원도 양양의 수산항, 제주도의 김녕항, 경기도 화성의 전곡항 등 국내 마리나항 우수사례 및 전남과 여건이 비슷한 일본 카나가와현과 고베시 피셔리나를 소개했다.
전남 마리나산업의 장단점을 분석해 요트길 특화 방안과 함께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방안 등도 폭넓게 논의됐다.
정병재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전남도 내에는 목포에 57척, 여수 소호에 100척을 계류․보관할 수 있는 마리나항을 개발, 운영 중이고 완도에 9척, 함평에 20척 규모의 계류장이 올해 완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요트 저변을 확대하고 요트인구의 도내 유입 확대를 위해 올 안에 목포와 여수에 회원제 요트 및 투어회사를 유치해 전남을 동북아시아 요트.마리나 허브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인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