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월성1호기 감사원 감사가 내부규정도 어겨가며 강압적으로 진행됐다는 의혹이 오늘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깊은 우려와 함께 조속한 진상규명을 촉구한다. 감사원은 복수의 한국수력원자력 사외이사들을 조사하면서 ‘예스 아니면 노’식으 로 답변을 몰아가고, “똑바로 앉으라”, “여기가 어딘지 아느냐”, “조사받은 이야기 를 바깥에서 하면 처벌받을 것” 등 고압적이며 인권 침해적인 발언들도 서슴지 않았다고 보도됐다.
특히 감사원 사무처리규칙 10조 4항에 따른 영상녹화 실시 여부 고지 및 출석, 답변인의 녹화 요청권도 보장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행위가 사실이라면 명백한 위법이며 감사원 감사에 관한 공정성과 신뢰성 마저 훼손하는 심각한 문제다. 감사원은 지체없이 강압조사 진상을 규명ㆍ공개하 고,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월성1호기 감사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질 않는다. 일부 언론들이 내부협조가 없 으면 알 수 없는 감사내용과 과정을 현장중계식으로 보도하고, 감사 범위마저 자 의적으로 확대해 정부 에너지전환정책 전반을 흔들려 한다는 의혹까지 나온다. 시민들은 지난 대선에서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를 공약한 현 정부를 선택했고, 에너지전환정책은 그 결과다. 감사원은 이를 명심하고 조속히 공정한 결과를 내려 주길 다시 한 번 요청한다.
김서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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