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 확인...이용우의원·홍정민의원도 신속히 공동보도자료 내놔
(고양=국제뉴스) 허일현 기자 = 경기 고양시는 덕양구 원흥동 일대에 미니신도시가 들어선다는 언론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나섰다.
6일 시에 따르면 최근 모 언론사가 국토교통부에서 실수요자의 주거 안정을 위해 주택공급확대, 주거취약계층 지원방안 검토 등 대책마련에 나서면서 4기 신도시 후보지로 고양시가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시는 정부의 4기 신도시 추진 사항에 대해 국토교통부에 확인한 결과 '관련 내용은 시와 전혀 관련 없는 사실무근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시는 언론기관 등에 4기 신도시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보도로 시민간의 갈등을 조장하거나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의 보도를 금해 달라고 요청했다.
고양시병 이용우, 고양시정 홍정민 국회의원도 공동보도자료를 배포하며 '언론의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들은 "모 언론사가 '단독'이라는 제목으로 기사화한 미니신도시 뉴스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4기신도시 추진 등 관련 내용은 확정된바가 없다'는 해명자료를 내놓았다"고 발표했다.
또 "고양시는 1기 신도시 이후 도시 노후화가 현실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3기 창릉신도시를 추진함에 덧붙여 다시 4기 미니신도시를 고려한다는 것은 도시개발 측면에서도 적절치 않은 계획"이라고 입장을 나타냈다.
이어 "대곡지역은 고양의 중심상업지구가 될 곳으로 이미 지가가 높아 개발 경제성도 낮을 뿐 아니라 수도권 서북부의 교통중심 망으로 산업의 중심이 될 곳을 주거 지역으로 만드는 정책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고양시가 수도권의 배드타운을 벗어나 자족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제1기 신도시의 재활성화를 포함한 계획적인 도시 계획이 우선돼야 한다"며"이 같은 뜻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하고 부동산정책에 반영해 실효성 있고 합리적인 정책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고 이에 동의했다"고 강조했다.
허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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