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당 중심 나눠먹기 근절되어야...최영심 의원이 가장 우수한 의원

(전북=국제뉴스) 장운합 기자 = 정의당 전북도당은 19일, 논평을 통해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주최하는 우수의정 대상자 선정에 문제가 있다며 선정기준과 과정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사진=정의당 로고
사진=정의당 로고

논평에 따르면 우수의정 대상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2014년 실시해 올해로 8회째다. 이 상의 취지는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동료의원에게 모범이 되는 의원을 선정 시상을 통해 그 공을 인정하는 것이다.

올해는 전국 17개 광역의회 829명의 의원 중 의정활동 수행이 우수한 149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라북도의회는 2019년도 6명의 의원이 선정되었고 올해도 6명의 의원이 선정됐다.

문제는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수여하는 권위가 있는 상임에도 불구하고 대상 의원 선정 기준이 매우 모호하다는데 있다. 실제로 전라북도 의회의 경우 추천과 선정 기준이 무엇인지, 누가 추천하고 어느 단위에서 결정하는지 모든 의원에게 공유되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작년과 올해 6명의 선정 의원들의 소속정당을 살펴보면 5명이 더블어민주당 소속이고 나머지 1명은 무소속이거나 소수정당 소속이다. 선정 과정이 투명하지 않은 만큼 정치적 안배를 통해 나눠 먹기식의 수여제도 라는 의혹을 피해갈 수 없을 것이다.

정의당 소속의 최영심 의원은 제11대 전북도의회가 개원한 이후 지난달까지  5분 발언 15건과 대표 발의 조례 11건, 건의안 5건, 결의안 1건 등 32건을 발의해 전체 도의원 39명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우수의정 대상에 선정되지 못한 것은 매우 유감이며, 선정 기준과 과정이 명확하고 투명하지 않으니 결과의 공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

선정 기준을 명확히 공지하고 추천과 결정 과정에서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보장하여 의원들 뿐아니라 도민들에게도 환영받을 수 있는 상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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