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학영 기자(파워) = 민 화백은 붓이 아닌 손가락 등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는 지두화의 거장이다. 특히 민 화백은 못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는데 이런 화풍을 가진 작가는 전 세계에서 민 화백이 유일무이하다.
지난 1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문화예술 홍보대사'가 돼서 우리나라의 문화와 미술을 국제무대에 알리는데 주력을 하고 있다.
또한, 프랑스, 미국, 이탈리아, UN 등 여러 나라와 기구에서 단체전 및 개인전 등의 활발할 활동을 펼치며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서양화가로서 우뚝 섰다.
민 화백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그의 독특한 작업 기법이 희소성이 크기 때문일 것이다. 손가락 등을 이용한 지두화는 오래전부터 여러 화가가 존재했지만, 못을 이용하는 기법은 민 화백만이 유일하다.
그의 작품은 단단하고 날카로운 못의 특성이 투영되어 있다. 세밀하고 입체적인 질감이 살아나는 그림이 된다.
그리고 음양오행의 오방색을 이용해 민 화백의 작품에는 우주의 기운과 대자연의 조화로움이 느껴진다. '인간과 우주는 다르지 않다'는 민 화백의 철학이 그대로 담겨있다.
지난 6월에 '다문화 가정 꿈나무 돕기' 특별초대전을 열었다. 서울 종로구 조계사 나무갤러리에서 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그리고 9월 11일~15일 동안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성공개최 기원과 다문화가정 돕기 특별초대전'을 인천광역시청 1층에서 열었다.
민 화백은 자신의 작품으로 대한민국의 미술을 세계에 알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끊임없는 대한민국 미술의 발전을 위해 후학을 양성하는 것에도 노력을 다하고 있다.
그의 유일한 제자인 황영수 작가는 우리나라 단색회화의 대표 화가이며 지난 5월 대한민국 현대미술대전 비구상 부문 특선으로 주목을 받았다.
스승인 민 화백의 추천에 힘입어 11월과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인 초대전을 갖게 될 예정이다. 150년 전통을 자랑하고 프랑스 3대 미술제로 일컬어지는 그랑팔레에서 열리는 앙데팡당 미술제와 루브르 카루젤 미술제에 초대를 받은 것이다.
민 화백은 제자라 해도 같은 길을 가는 동료 작가라는 생각을 가지고 앞으로도 동행할 계획이다.
"이제는 혼자가 아닌 제자와 함께하며 대한민국의 문화와 예술을 세계에 알리고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일에 더욱 열의를 다하겠습니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김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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