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국제뉴스) 정연선 기자 = 청원군에 위치한 그랜드 컨트리클럽(파72/6,131야드) 남, 서코스에서 열린 'KLPGA 2014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13차전(총상금 3천만 원, 우승상금 6백만 원)' 최종일, 국가대표 지한솔(18,영신고)이 프로 무대에서 첫 우승을 일궈냈다.

선두와 5타 차 공동 12위로 최종라운드에 진출한 지한솔은 전반에만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골라잡으며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갔다.
이어지는 후반 12번홀에서 버디 한 개를 추가로 잡은 지한솔은 마지막 홀인 18번홀에서 세컨드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며 1타를 잃었지만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아마추어 대회 통산 8승 기록을 가지고 있는 지한솔은 올해 하반기에 국가대표로 발탁됐으나, 아쉽게도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지한솔은 "아시안게임 개막전을 보면서 무척 속상했다. 그래서 더 독한 마음을 먹고 이 대회에 임했다. 아시안게임에는 나가지 못했지만, 앞으로 프로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한솔은 "빨리 프로 선수가 돼서 김효주 선수처럼 꾸준한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지한솔은 이번 우승으로 다음 대회인 점프투어 14차전부터 2015년도까지 점프투어에 출전할 수 있는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편,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준회원 남궁선경(25)은 오늘만 6타를 잃으며 최종합계 3오버파 147타, 공동 14위에 머물렀고 준회원 김수지(18)가 최종합계 1언더파 143타로 단독 2위에, 준회원 신지은(20)과 김유진(20)이 이븐파 144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그랜드 컨트리클럽과 백제홍삼 주식회사가 공동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KLPGA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녹화 중계되며, 'KLPGA 2014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14차전'은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그랜드 컨트리클럽 동, 남코스에서 열린다.
정영선 기자
mabbaca@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