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국제뉴스 )김성수 기자 = 전북 진안군 안천면 소재 야산에서 투견도박을 진행하던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31일 진안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31일 오후 1시~04시30분 새벽까지 진안군 안천면 신괴리 소재 야산에서 투견 도박장을 개장해 투견도박을 한 혐의로 김모(60) 씨 등 40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총책과 모집책, 운반책, 문방 등 각각 역할을 분담해 인적이 드문 농촌의 산속에서 총 3회에 걸쳐 2400만원의 도금을 걸고 투견중 꼬리를 내리거나, 도망가면 패한 방식의 투견도박을 한 혐의다.

이번 투견단의 검거는 주민의 신고를 접수받은 진안경찰서가 308 전경대와 장수, 무주서의 경찰관들을 지원받아도박장 진입로 및 도주로를 차단한 뒤 투견도박 현장을 급습해 피의자 김 모씨 등을 검거했다.

박승용 진안서장은 "향후 가정과 사회를 병들게 하는 전문 도박장을 척결하고 더 나아가 강절도 등 민생침해 사범 검거에 역점을 둔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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