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명의 작가 참여하는 '스페이스 비아트' 개관 기념전

비아트는 미술문화비평지를 만드는 일 외에 전시 및 커뮤니티 공간 운영과 아카데미 운영도 할 예정이다.
비아트는 그 이름도 낯선 협동조합이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했다.
협동조합을 한다고 해서 자생성과 지속가능성이 자동적으로 담보되는 것은 아니지만 보다 많은 사람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공동체로 발전할 가능성은 확실히 크다.
이러한 고민 속에서 10개월의 준비 과정을 거친 비아트가 8월 30일 드디어 문을 연다.
37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스페이스 비아트' 개관 기념전이 이날 열린다.
이번 개관기념전은 부산에 새로운 미술 플랫폼이 생기는 것을 서로 축하는 취지에서 마련된 전시이며 작품 판매를 통한 기금 마련 성격도 있다.
청사포 해월정사 앞에 자리한 스페이스비아트는 전시나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개관식이 진행되는 8월 30일에는 비아트 잡지도 발행된다. 31호로 중단되었던 비아트가 격월간지로 판형이 좀 더 커진 형태로 복귀한다.
재창간호를 통한 김건우 재미난복수 대표와의 술(?)터뷰는 문화활동가의 삶이 어떠한지를 여실히 볼 수 있다. 이전 보다 강화된 리뷰코너는 앞으로 부산뿐만 아니라 의미 있는 전시들을 기록하고 비평하는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는 얼마 전 발행 중단된 '크래커'의 무게를 조금이나마 받아 안기 위한 움직임이기도 하다.
9월 첫 주부터는 예술인은 물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예술인문 아카데미가 개설된다.
조합원 가입 문의 010-2625-4811 (비아트협동조합 학술팀장 이혜민)
전용성 기자
sisalaw@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