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제뉴스) 김영명 기자 = 해양수산부는 "광양항 내에 대규모 준설토 투기장을 건설하기 위한 기초조사 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특히 광양항 내 대규모 준설토 투기장 건설 사업를 활용해 항만물류용지를 추가 확보함으로써 광양항이 고부가가치 물류복합항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이 투기장은 광양·여천지역을 입출항하는 선박의 항행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항로를 확장하거나 수심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해저 준설토 약 5천만㎥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그동안 조성된 대규모 투기장 중 최대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안에 기초조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에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사업)을 공고할 예정"이라며 "빠르면 2021년 말부터 준설토 투기장 조성 공사에 착수하여 2026년 완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해수부는 그동안 광양항 내 대규모 준설토 투기장 4개소(약 1,500만㎡)를 조성하고, 이를 항만배후단지(398만㎡, 47개 기업 입주), 율촌 융·복합 물류단지(318만㎡), 묘도 융·복합에너지허브(312만㎡) 등 물류·산업용지로 전환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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