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청주서원 오제세 의원, 19일 충북도청서 기자회견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충북 청주서원 선거구에서 컷오프 된 4선의 오제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했다.
오 의원은 19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해 "경선 기회조차 받지 못하고 배제된 것은 친문이 아니기 때문"이라며 민주당을 겨냥했다.
이어 "공천 잘못에 대한 책임은 당에 있고, 계파 정치는 반드시 청산돼야 한다"며 "16년간의 정치 활동에 대한 총결산을 평가받기 위해 청주서원구 출마를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5선에 당선돼 더 열심히 서민을 위한 정치, 국가발전을 위한 정치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이날 오 의원이 청주서원 선거구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민주당 이장섭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 미래통합당 최현호 전 서원 당협위원장, 민생당 이창록 서원 지역위원장 등 4파전 구도로 재편됐다.
국가혁명배당금당에서는 청주서원 선거구에만 무려 9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4선 관록의 오제세 의원이 경선 없이 컷오프 돼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민주당 성향 표심에 적지 않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과연 오 의원이 오는 26∼27일 본 후보등록일에 후보등록을 하고 선거에 임할지가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4년전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오제세 의원은 새누리당 최현호 후보와 막판 접전 끝에 1318표 차로 신승했다.
이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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