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학력 4중 안전망 체제 구축

(울산=국제뉴스) 최지우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새해에는 정부 시책에 발맞춰 '기초학력의 골든타임'에 집중한다고 30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올해 전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복합적 요인의 느린학습자 지원을 위해 두드림학교 확대 실시, 일반고·자공고 기초학력 부진학생 지원, 읽기 곤란 학생 검사 및 치료 지원 확대 등 기초학력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펼쳐왔다.
2020학년도는 이같은 성과를 발판으로 기존의 교실 내-학교 안-학교 밖이라는 3중망에서 가정의 관심과 지원을 강조하는 기초학력 4중 안전망 체제를 구축한다. 예방-진단-지도-지원시스템 내실화로 기초학력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는 것이다.
느린 학습자 예방을 위해서 초등학교 1~2학년 대상 한글책임교육 실시와 정서 및 읽기 곤란 학생의 치료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전인적인 성장을 도모하는 진단활동을 전 초등학교에 실시하고, 전 초·중을 대상으로 한 두드림학교와 일반고 대상 기초학력보장 사업에 대한 컨설팅을 강화한다. 수업 내 보조강사를 지원하는 기초학력 연구학교 및 선도학교(초1교, 중1교)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간 격차 해소를 위해 두드림학교 예산을 학교의 실정에 맞춰 차등 지급하고, 기초학력 전담 지도교사를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다.
지원 차원에서는 기초학력보장 TF팀 자문을 통해 학교 현장에 필요한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한글 전문교사단과 수리력 전문교사단의 기본과정 직무연수를 실시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새해에는 기초학력 지원의 적기를 포착하여 학생의 학습 어려움을 즉시 해결함으로써 느린 학습자의 발생을 조기에 예방하고 모든 느린 학습자의 기초학력이 보장되도록 지원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지우 기자
ulju2018@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