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당사 앞서 자민총 등 십여개 시민단체 합동 기자회견... 석동현 "국민 뜻 거역한 文, 준엄한 국민심판 있을 것"

▲ 11일 오후 2시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당사 앞에서 자유민주애국시민총연합회 등 부산지역 십여개 시민단체가 합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 법무부장관의 사퇴와 특검, 더불어민주당의 해체,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사진=조하연 기자)

(부산=국제뉴스) 조하연 기자 = 자녀의 부정입시와 부인의 사문서위조혐의 등 각종 논란 속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전 민정수석을 법무부장관으로 임명한 데 대해 시민사회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11일 부산에서는 자유민주애국시민총연합과 학교바로세우기전국연합 등 십여개 시민사회단체들이 모여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당사 앞에서 '특검 대상 법무부 장관 임명 강행한 문재인 대통령 규탄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에는 석동현 전 부산지검장과 조금세 전 부산교총 회장, 부산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 가운데 일부는 상복을 입고 '평등 사망', '공정 사망', '정의 사망'이 적힌 영정 액자를 들고 기자회견에 함께 하기도 했다.
 

▲ 11일 오후 2시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당사 앞에서 자유민주애국시민총연합회 등 부산지역 십여개 시민단체가 합동으로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일부 참가자들이 상복을 입은 채 '평등 사망', '공정 사망', '정의 사망'이라고 적혀 있는 영정 액자를 들고 있다.(사진=조하연 기자)

자민총 측은 "수많은 의혹으로 전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 및 특검을 촉구함과 아울러 임명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을 규탄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나영수 자민총 집행위원장은 "조국 장관의 사퇴와 특검, 더불어민주당 해체,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연사로 나선 석동현 전 지검장은 인사청문회에서 '사회주의자'라고 밝혔던 사노맹 출신 조국 법무부장관의 자격을 지적하고 나섰다. 
 

▲ 11일 오후 2시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당사 앞에서 자유민주애국시민총연합회 등 부산지역 십여개 시민단체가 합동으로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연사로 나선 석동현 전 부산지검장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준엄한 국민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사진=조하연 기자)

석 전 지검장은 "대한민국을 전복하려 했던 사노맹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는 조국을 법치의 담당자인 법무부장관에 임명한다는 것은 국민의 뜻을 완전히 벗어나는 것"이라며 "국민의 뜻을 거역하는 대통령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자민총을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향후 지속적인 규탄 집회와 정권 퇴진운동을 벌일 예정이며, 한기총과 함께 오는 21일 토요일 오후 5시 부산 중구 광복로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정하고 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