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김동현 원장

▲ 김동현 원장
최근 들어 척추 통증으로 인해 재활의학과를 찾는 청소년들이 부쩍 늘고 있다. 원인은 장시간 잘못된 자세로 의자에 앉아있는 청소년들의 잘못된 자세 습관 때문에 발생되는 기능적 척추측만증과 특발성 척추측만증 같이 척추가 휘는 질환에 의해 통증이 발생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제로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척추측만증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척추측만증 환자의 10대 비율이 약 46.5%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척추측만증 환자의 대부분이 10대 청소년이라는 것을 나타내주는 분석자료다.

척추측만증은 단순히 척추가 휘어진 것이 아닌 신체 전반적 이상을 일으켜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에게는 악영향을 끼치게 되기 때문에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심각한 질환이다. 많은 사람들이 척추측만증 치료라고 하면 보조기 요법을 생각하는데 보조기 요법은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는 방법으로 나빠질 가능성이 높은 성장기의 20~25도 이상 진행된 환자들에게 시행되는 치료법이 아닌 예방법이다.

하지만 보조기는 씻는 시간과 옷을 갈아입는 시간을 제외한 23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착용해야 효과가 있으므로 한참 민감한 시기인 청소년기의 보조기 착용은 추후 우울증 척도를 높여 이로 인한 정신장애가 발생될 수도 있다. 또 사회 적응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청소년기 척추측만증 치료에 있어 보조기 요법은 많은 논란이 되고 있다.

그렇다면 청소년기 척추측만증 환자들에게 적합한 치료방법은 어떠한 것이 있을까? 다양한 교정방법과 치료방법이 존재하지만, 척추의 휘어짐 정도에 따라 바르게 펴고,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 이런 능력들은 일상의 모든 동작에서도 척추를 펴고 신체를 바르게 움직이는 능력을 만들어 주어 이를 스스로 시행할 수 있는 습관을 형성하게 된다.

서울휴 재활의학과의 치료법 중 한 가지 인 슈로스 치료법은 독일에서 1920년경부터 본격적으로 연구 개발한 척추측만증 치료법으로 현재 약 100년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독일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도 이미 임상적으로 입증된 바 있다.

슈로스치료법은 척추측만증의 메커니즘에 맞게 개발된 맞춤식 운동치료법으로 휘어진 척추에 맞는 동작과 척추측만증에 의해서 함몰된 한쪽 가슴을 열어주는 특수 호흡법을 적용함으로써 안 밖으로 교정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고안된 특수 운동법이다.

슈로스 치료법 이수 전문의가 치료하는 척추측만증 치료의원, 서울휴재활의학과의 김동현 원장은 “성장기는 척추측만증이 심하게 악화될 수 있는 시기이며 자칫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다면 척추변형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런 경우 영구적인 외형의 변화나 심폐기능장애로도 이어져 수술이 필요한 상태로 까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반면 적기에 치료를 할 경우 키가 크면서 동시에 휘어진 척추를 펴고 갈비뼈의 비대칭 등 외형상 드러나는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 즉 통증의 발생을 막는 동시에 척추측만증으로 인해 발생될 가능성이 높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시기“라고 청소년기 척추측만증 치료에 대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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