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국제뉴스) 아시아 지역 작가 8인의 창의성이 빛나는 미디어아트 작품이 광주에서 계속 빛을 발하게 됐다.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해 지난 8월 1일부터 6주 동안 광주문화재단 등에서 열린 '아시아문화예술인레지던스'가 국내외 작가들이 공동으로 창작한 미디어 작품들을 광주문화재단에 기증하면서 막을 내렸다.

 금번 ‘아시아문화예술인레지던스’에 참가한 작가는 광주지역 대표 미디어 아티스트인 권승찬, 박상화, 정운학, 진시영 작가를 비롯한 라일라 가르셀리노(필리핀), 청슈잉(말레이시아), 부싸라폰 통차이(태국), 사이캇 슈라이(인도) 등 8인으로, 이들이 공동으로 제작한 작품 '말의 숲' (박상화-청슈잉), '아이쿠! aiku!'(권승찬-라일라 가르셀라노), 'reflection' (정운학-부싸라폰 통차이), 'admix' (진시영-사이캇 슈라이)가 4점을 기증했다

 '아시아문화예술인레지던스'는 아시아 예술인들을 광주에 초청 해 레지던스 공간에 거주하면서 전시 및 공연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금년에는 광주 지역 대표 미디어 아티스트들과 공모를 통해 선발된 아시아 작가 4명이 '미디어아트'를 주제로 1:1 매칭을 통해 공동창작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2012아시아문화포럼 개막식장과 미디어큐브338 전시장에서 미디어아트 기획전시를 선보였고, 참여작가 중 통차이, 가르셀리노, 청슈잉 등 여성작가 3명이 광주미협이 주최한 '2012 국제여성미술제'에 참여하는 등 지역 문화예술행사와 연계된 프로그램을 통해 작가 개인의 네트워크뿐 아니라 광주 지역 문화예술을 풍성하게 하는 데 일조했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필리핀 작가 가르셀리노는 이번 레지던스에 "권승찬 작가와의 만남과 미디어아트 공동작업은 매우 즐겁고 독특한 경험이었다"며, "권 작가와 함께 만든 작품이 광주에서 계속 관람객들을 만나 생명력을 갖게 된다고 생각하니 더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금번 기증 받은 공동창작품 4점을 빛고을시민문화관 내 전시 등 다방면으로 활용함으로써 아시아 문화교류의 의미와 성과를 알려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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