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삼동 중리해변에 '영도해녀문화전시관' 2층 규모 건립 ... 6월 개관 예정

'영도해녀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 주제로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영도구는 지난 12일 대회의실에서 영도구청장 주재로 구의원, 전문가, 자문위원 및 관계 부서 공무원 등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도해녀문화전시관 전시설계 및 전시물제작·설치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 '영도해녀문화전시관' 전시설계-전시물제작·설치용역 착수보고회 모습/제공=영도구청

이번 착수보고회는 '영도해녀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낙후된 해녀 수산물 판매시설을 정비하고 영도해녀문화를 관광자원으로 보전·활용하고자 시행중인 '영도해녀문화전시관 조성사업' 내 2층 전시관 설치를 위해 마련됐다.

1층 해녀수산물 판매시설은 해녀들이 직접 잡은 싱싱한 해산물 판매와 더불어 생동감 있는 영도해녀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공간으로, 2층 전시관은 제주출향 해녀들의 최초 정착지로서 영도의 역사를 조명하고, 영도해녀의 탄생 및 생활상과 영도바다 속 생생한 모습을 담은 영상 등으로 구성한 테마 전시관으로 조성해 오는 6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철훈 구청장은 "제주도 이외의 지역에서 해녀문화전시관을 조성하는 것은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의 사례로써, 영도구만의 특색있는 새로운 해양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도해녀문화전시관'은 동삼동 중리해변 3829㎡ 부지에 2층 규모로 조성되며, 총 19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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