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복합환승센터, 주민의견수렴·타당성 검토 위치 규모 재검토
道, 지역 신성장 거점 육상 제시된 ‘공항중심-제주관문-융·복합’도시 현실적 활용방안 장기과제로

 

(제주=국제뉴스) 고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공항중심도시, 융복합 관문도시 계획에 대해 커다란 반발에 사실상 포기했던 ‘제주공항 주변지역 개발구상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일부 살리며 장기과제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당초 계획된 근린공원인 서부공원은 개별법에 의한 절차에 따라 별도 시행하기로 했다. 서부공원은 장기미집행시설사업으로 2021년부터 약 395억 원을 들여 토지를 매입할 계획이다.

광역복합환승센터는 주민의견 수렴과 타당성 검토 등을 통해 위치와 규모 등을 재검토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道는 공항주변지역 관리방안으로 제주공항-오일장 간 도로개설에 따른 주변지역의 난개발 억제를 비롯해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개발 유도를 위한 성장관리방안 수립을 제시했다.

성장관리방안은 공항에서 오일장 간 도로 북측을 1구역, 남측은 2구역으로 건축물의 용도(권장․허용․불허)를 계획적으로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1구역 렌터카 관련시설을 권장하고, 주거 등 소음에 민감한 시설은 불허한다. 2구역은 렌터카 관련시설(일부지역)을 불허하고 저층의 건축을 허용한다.

또한 인근 5개 마을인 다호․명신․신성․월성․제성마을에 대해 주거환경이 개선되도록 도로, 주차장 등 기반시설계획이 포함된 도시관리계획도 전반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도는 지난 7월 발표한 개발구상안에 대해 도민과 도의회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고 재검토해 이 같은 안을 내놓았다. 이를 통해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개발을 유도하고 난개발은 억제해 나갈 예정이다.

제주공항 주변지역에 지정된 개발행위허가제한지역은 성장관리 방안 수립, 도로·주차장 등 도시관리계획을 재정비하기 위해 현행대로 유지한다.

한편 제주도는 지역의 신성장 거점으로 육상하기 위해 제시됐던 공항중심도시, 제주관문도시, 융·복합도시는 도민 모두가 공감하는 도시계획 측면에서 현실적인 활용방안을 장기과제로 삼아 검토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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