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 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경기도의회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대상으로 실시하려던 행정사무감사가 사실상 불발됐다. LH 서울·경기·인천지역본부장 3명중 서울과 인천지역본부장 2이 참고인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고, 본부장을 대신해 행감장에 나온 경기지역본부 단장마저 '모르겠다'는 답변으로 일관한 탓이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가 13일 참고인으로 출석한 LH단장을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벌이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의회>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13일 LH공사 수도권본부장 등을 상대로 실시하려던 행감을 중지했다.

도의회 도시환경위는 "서울·인천지역 본부장은 불출석하고, 참고인으로 나온 판교도시첨단사업단장이 불성실한 답변으로 일관해 행감을 중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나윤 판교도시첨단사업단장은 ‘안양시 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 사업 취소로 인한 국비 반납 이유(심규순 의원) 등을 묻는 질문에 "해당사업은 모른다" , "담당 업무가 아니다"고 답변했다.

도의회 도시환경위는 행감을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LH에 서면 답변서를 요구키로 중단했다.

박재만 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은 "경기도에서 사업을 시행하는 LH는 도민의 알권리를 보장하는 차원에서 성실하게 답변해야 한다"면서 "서면으로 의원들의 질의서를 보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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