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뉴스) 고나연 기자 = 제주시는 참조기·갈치·옥돔 등 성어기를 맞아 연근해 어선의 무리한 조업 등으로 인한 크고 작은 해양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연근해어선 안전조업지도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市에 따르면 연근해어선 원거리 조업 증가, 조업중 화재, 선체정비 불량으로 인한 고장 등 해양사고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대형 어선 밀집 주요 항포구(제주항·한림항) 등을 중심으로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안전조업지도를 실시한다.

안전조업지도 내용을 보면 ▲조업 전 선체정비(항해, 기관, 통신장비) 확행 ▲동절기 대비 난방용 전열제품, 취사용 가스 등 안전 사용 지도 ▲조업중 구명동의 상시착용 ▲조업중 해양사고 발생시 인근 조업어선 구조활동 지원 등을 중점 지도 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주시는 연근해어선 안전조업지도를 통한 해양사고 예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한편 연근해어선의 365일 안전한 조업·든든한 조업 정착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최근 5년간 제주시선적 연근해어선 해양사고 발생건수는 총 596건으로 연 평균 119건의 해양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유형별로는 단순사고 596건(단순고장 등), 해양사고(충돌 등)  55건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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