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방류시스템으로 하는 것이 우선, 취수원이전과 동시추진은 대구와 토론해야 할 필요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다음은 2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일 대구시장의 직무를 맡으면서 대구시청 기자실에서 진행된 대구취수원 이전문제에 관한 경북도청의 견해를 인터뷰한 내용이다.
▲질문
대구취수원 이전문제는 대구와 구미시에 맡겨 놓으면 해결하기 어려운데 도청 차원에서, 도지사 차원에서 어떤 해결책을 내놓고 어떤 노력을 하실 건지?
▲답변
예. 저도 후보 때부터 늘 그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요. 제가 도지사 되고 환경부장관, 국무총리 다 만나가지고 물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거론을 하면서 일단은 무방류시스템으로 한번 해보자. 4천억 듭니다. 예산까지 다 나왔습니다.
무방류시스템에 대해 오해가 있는 분들이 있는데, 물을 하나도 안 내보낼 수 있느냐.. 그런데 어제도 제가 그 부분에 대해 검토를 해봐라 하니까 무방류시스템은 물을 재활용 한 다음에 마지막에는 폐수를 슬러지화 시켜서 처리를 한답니다.
그러니까 아예 하나도 강으로 안 내보내고 자체적으로 해결을 하고 마지막에 폐수는 슬러지를 만들어서 쓴다.. 그렇기 때문에 무방류시스템을 하면 그 때 가서 또 무슨 다른 물질이 나온다고 하면 그건 공단에서 나온 게 아니고 다른 데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그거는 그 때 가서 또 대책을 마련하더라도.. 제가 볼 때는 환경부장관도 좋다고 했습니다. 올해 일단 천억을 투자하고 총 4천억 투자해서 무방류시스템을 하는 것은 공감대가 많이 형성되어 있으니까 그렇게 추진하는 것이 빠르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질문
무방류시스템 추진하면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가?
▲답변
그렇게 많은 시간은 걸리지 않습니다. 한 2~3년 봅니다.
▲질문
그럼 그 때까지 취수원이전에 대해서는 어떻게 되는지?
▲답변
취수원 이전하더라도 시간이 많이 걸리죠. 당장 되는 건 아니니까.
▲질문
그럼 그 부분에 대해서 같이 동시에 추진한다든지 그런 계획은 없는지?
▲답변
무방류시스템을 하면 공단물이 아예 강으로 안 흘러가게 되는데 취수원 이전을 같이 추진하자는 것은 다른 안전장치를 하나 더 만들어 놓자는 얘기인 것 같은데 그것을 안 하려고 무방류시스템을 추진하는 것입니다.
▲질문
이전보다는 무방류시스템을 통해 이전이 필요없게 만든다 이런 말씀인지?
▲답변
그렇죠.
▲질문
그것은 대구시와도 얘기가 된 사항인가? 대구시는 이전에 목매고 있는데 무방류시스템은 경북도와 환경부 차원에서 나온 얘기고 대구시도 그것에 대해서 OK한 사항인지?
▲답변
그것은 이제 대구시와 토론을 해야 됩니다. 대구시에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하는 게 목적이지 굳이 취수원을 이전 안 해도 깨끗한 물을 먹을 수 있으면 그게 대구시장의 역할 아니겠습니까? 제 가족 지인들도 대구에 사는데 그 분들이 깨끗한 물을 먹는게 당연하고 그래서 도지사로서 뒷짐 안 지고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그런 말입니다.
▲질문
구미시에서 국비와 시비 매칭이 되다보니까 예산이 700억 이상 들어가기 때문에 그 문제로 좀 어려워 하던데?
▲답변
그거는 국비로 하는 게 맞을 겁니다. 낙동강 관리는 국가에서 해야 되기 때문에..
▲질문
그 사항은 정부와 어느정도 협의가 된 사항인지?)
▲답변
환경부장관이 적극 검토하겠다고 얘기했습니다.
▲질문
장관 만난 시점이 언제인지?
▲답변
올해 8월입니다.
▲질문
용어자체가 무방류시스템이라기 보다는 재활용시스템이라고 보는데 포항시에서도 하고 있고 구미시에도 연말에 하나가 준공이 되는데 그게 엄청난 유지비용이 들게 되는데 그런 부분도 진행이 되고 취수원 이전은 이전대로 같이 병행해서 추진할 의사는 없는지?
▲답변
무방류시스템을 하면 물이 깨끗해지는데, 취수원이전도 동시에 추진하자 이말씀 아니예요?
▲질문
대구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무방류시스템을 하더라도 언제든지 수돗물에 화합물질로 인한 수질 사건이 발생할 개연성이 항상 노출되어 있으니, 이런 부분을 완전히 해결하려면 이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 하는데, 그 부분에 대해 도에서 상생하신다면 전향적으로 통 크게 한번 생각해보실 의향은 없으신지?
▲답변
대구시하고 여러 가지 방안들 놓고 검토를 하겠습니다. 우선 제 생각은 무방류시스템이 완벽하다면, 이곳뿐만 아니라 석포재련소를 비롯해서 할 곳이 많습니다. 대구도 무방류시스템으로 해야될지도 모릅니다. 경남쪽이 있으니까. 시설이 좋은지 검토를 하고, 검토를 다 해서 어렵다 이러면 다른 방안을 강구해야 되겠죠
이상의 인터뷰내용에서 보는바와 같이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무방류시스템으로 하는 것이 우선이나 그러나 취수원이전과 동시에 추진 할 것인지는 대구와 앞으로 토론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백운용 기자
paekting@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