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포시장 횡단보도 등 15곳에 그늘막 설치 완료

▲ 구포쌈지공원 횡단보도 앞 그늘막 설치 모습/제공=북구청

햇볕 가리고 바깥보다 기온 2∼3도 낮아 '쉼터' 기능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북구청은 주민들이 쨍쨍 내리쬐는 햇볕을 잠시나마 피할 수 있는 그늘막을 만들어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구는 구포시장 앞 등 주요 횡단보도와 교통섬 등 15곳에 주민들이 쉴 수 있는 그늘막을 설치했다.

그늘막 색상은 도심경관을 고려해 해양도시 이미지와 어울리는 푸른색 계열로 선정했으며, 태풍 등 기상악화 시 철거가 쉬운 구조로 설치했다.

최근 연일 30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늘막은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쉼터가 되고 있다. 실제 그늘막 속은 바깥 온도보다 2∼3도 정도가 낮아 더위를 피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포시장을 이용하는 한 주부는 웃으면서 "누구의 아이디어로 만들었는지 정말 너무 좋다"며 아주 만족해 했다.

정명희 북구청장은 "지난달 27일 횡단보도에 설치한 그늘막이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며 "앞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그늘막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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