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버스 파업 노선, 시내버스 총파업 여부(사진=게티이미지)
경기도 버스 파업 노선, 시내버스 총파업 여부(사진=게티이미지)

서울 버스 파업 예고에 따라 경기도 버스 노선, 출근길 교통대란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27일 경기도는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서울시 시내버스 파업이 내일(28일) 첫차부터 예정되어 서울 통근, 통학의 불편이 예상된다"고 알렸다.

이어 "경기버스, 전철 등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오는 28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노조와 사측 간의 최종 협상이 평행선을 달리면서다. 서울시는 파업 가능성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하는 등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노사간 협상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진행되었으며, 주요 쟁점은 임금 인상, 호봉제 개선, 그리고 정년 이후 촉탁 계약직에 대한 임금 차별 문제 등이 골자다.노조는 시급 12.7% 인상 등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이러한 요구가 과도하다고 반박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임금교섭은 총 9차례에 걸쳐 진행되었지만, 양측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노조는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했고, 결과는 압도적인 찬성으로 파업안이 가결됐다.

만약 지난 2012년 이후 파업이 실시된다면, 서울 시내버스 대부분이 운행을 중단된다. 이는 서울시민들의 출퇴근에 큰 불편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시는 이에 대비해 지하철 운행 횟수를 증가시키는 등의 비상수송대책을 준비하고 있으며, 노사간의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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