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적 대형 해양사고 발생에 대비한 구조역량 및 상호 수색구조 협업체계 강화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해양경찰청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이하 '중특단')은 7일, 한국해양구조협회와 국가적 대형 해양사고 발생에 대비해 구조역량과 상호 수색구조 협업체계 강화를 위한 '수중 수색구조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국해양구조협회 합동훈련 기념촬영 모습/제공=중앙해양특수구조단
한국해양구조협회 합동훈련 기념촬영 모습/제공=중앙해양특수구조단

현장 훈련에 앞서 잠수 지원함(D-01함) 시설(SSDS, 감압챔버), 탐색장비(ROV, 다방향CCTV) 및 테크니컬 장비를 소개하고, 상호 구조기법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실제 훈련은 산소와 헬륨 등을 혼합한 호흡기체를 사용하는 테크니컬 잠수 기법과 스쿠버 잠수를 활용, 부산 목도(나무섬) 인근 해상에서 이뤄졌다.

훈련은 총 4단계의 교차 임무 수행 형식으로 구성해 1단계 중특단 구조대원이 위치 부이 설치와 익수자 1차 수중수색, 2단계 구조협회 대원의 2차 수중수색 및 익수자 발견, 3단계 중특단 구조대원이 익수자 해면 부상 전 사전조치, 4단계 구조협회 대원의 리프팅백 설치 및 인양 순으로 진행됐다.

훈련에 참가한 한국해양구조협회 대원은 "오늘은 비도 오고, 수중 시야도 좋지 않은 궂은 날씨라, 실제 상황 대응과 유사한 악조건 속에서 현장감 있는 훈련을 하게 돼 좋은 경험이었고, 이번 합동훈련을 기회 삼아 중앙해양특수구조단과 잦은 교류를 통해 구조협회 다이빙 기술이 한층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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