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칠서취수장 상류 4km 지점, 예년보다 8일 빨라
응집제 및 응집보조제의 탄력적 투입, 정수 내 이물질 제거

(사진제공=창원특례시)칠서취수장이 조류차단막을 설치하고 수면교란장치를 가동하여 조류 유입을 최소화하고 있다.
(사진제공=창원특례시)칠서취수장이 조류차단막을 설치하고 수면교란장치를 가동하여 조류 유입을 최소화하고 있다.

(창원=국제뉴스) 김선환 기자 = 창원시 상수도사업소(소장 이종덕)는 낙동강 칠서지점(칠서취수장 상류 4km 지점)에서 8일 올해 첫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되었다고 9일 밝혔다.

조류 경보제 지점 모니터링 결과,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5월 30일 2,602세포수, 6월 5일 1,871세포수가 출현하여 조류 경보제 “관심” 단계 발령 기준(2주 연속 1,000세포수/ml 이상)을 초과함에 따라 발령된 것이다.

이번 조류 발생은 2022년 최초 발령일인 6월 16일보다 8일 일찍 발령된 것으로 창원시 상수도사업소는 조류경보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조류유입 최소화를 위한 취수장 내 조류차단막, 수면교란장치 가동 ▲조류경보 발령 기준에 따른 정수처리 공정의 탄력적 운영 ▲조류 수 증가에 따른 정수공정 내 유충 유입 차단 강화 ▲원수 및 정수 수질검사 강화 등의 대응체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급격하게 늘어난 조류가 칠서취수장으로 유입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60m 상당의 조류차단막을 설치하고 수면교란장치 3대를 가동하고 있으며, 응집제 및 응집보조제의 탄력적 투입으로 정수 내 이물질 제거에 최적의 응집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조류 수 증가에 따른 유충 유입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원수에서부터 정수까지의 정수공정 내 모니터링을 정밀 시행하여 유충 유입을 완벽 차단할 계획이다.

조류독소물질 중의 하나인 마이크로시스틴 분석항목을 1종에서 6종으로 늘리고 조류독소, 지오스민, 2-MIB 등의 검사 주기를 주 1회에서 주 2회로 늘려 독소와 냄새에 대한 감시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종덕 상수도사업소장은 “2023년 첫 조류경보 발령이 2022년보다 일찍 발령된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시민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창원시 상수도사업소에서 조류경보 발령에 따른 대응체계를 완비하였으며 늘어난 조류 수에 완벽하게 대응하여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수돗물 공급을 약속드리겠다”고 밝혔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kshwil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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