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아메요코초 시장. 사진제공/AFP통신
도쿄 아메요코초 시장. 사진제공/AFP통신

(일본=국제뉴스) 박원준 기자 = 일본의 1분기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AFP통신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는 이날 올해 1분기(1∼3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2%를 상회한 수치다.

고노 류타로 BNP 파리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월부터 3월까지 일본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지출이 "빠르게 회복됐다"고 GDP 데이터 발표에 앞서 말했다.

그는 "가계 지출도 빠른 속도로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세계 제3위 경제대국 일본은 2년 반 동안 코로나19로 닫았던 국경을 지난해 10월 완전히 다시 열었다.

경제학자들은 "레스토랑과 호텔을 포함한 서비스 부문을 중심으로 한 민간 소비의 증가가 대외 무역의 부정적인 영향을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세계 경제 둔화와 엔화 가치가 지난해 최저치에서 회복되면서 상품 및 서비스 수출이 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소비는 0.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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