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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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종합, 다우 등 주요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3% 밀린 3만 3300.62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6% 하락한 4124.08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0.35% 빠진 1만 2284.74으로 폐장했다.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예상치를 웃돌자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며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양새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해부터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2%로 고집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1년·5년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모두 2%를 웃돌았다.

이날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5%로 발표됐다.

이는 금융 시장이 예상한 4.4%를 웃돈 수치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2%로 지난달 예상치인 3.0%, 시장의 예상치인 2.9%를 상회했다.

이에 따라 연준이 오는 6월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이란 기대감에 찬물이 끼얹어진 모습이다.

미국 정부와 의회의 부채한도 협상에 대한 불안감도 투심에 영향을 미쳤다.

오는 12일로 예정됐던 조 바이든 행정부는 의회의 부채한도 협상은 다음주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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