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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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 지수가 급락했다.

2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2% 밀린 3만 3530.83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8% 떨어진 4071.63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전장보다 1.98% 급락한 1만 1799.16로 폐장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3.37%나 빠지며 2906.29로 마무리했다.

대형 기술 기업들의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뉴욕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업 실적과 경기 침체 우려가 고개를 든 것이다.

또 퍼스트리퍼블릭 실적 악화와 뱅크런 소식도 뉴욕증시의 하락을 부추겼다.

퍼스트리퍼블릭의 1분기 말 총 예금은 1044억7400만달러(약139조500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말 대비 40.79%나 떨어진 수치로 시장의 예상보다 많은 금액이 빠져나갔다.

또 대형 은행들의 예치금 300억달러를 제외하면 1분기 말 총 예금은 744억7,400만달러가 된다.

예금이 무려 57.79%가 감소, ‘뱅크런’ 수준의 자금 이탈에 시장의 우려가 커졌다.

한편,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정규장 거래 마감 후 마이크로소프트가 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MS의 분기 주당순이익(EPS)은 2.45 달러로 예상치 2.23 달러를 웃돌았다.

분기 매출도 528억 6000만 달러로 앞선 예상치인 510억 2000만 달러를 뛰어넘었다.

이 같은 소식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시간외 거래 주가는 287.25 달러로 4.30% 상승했다.

알파벳의 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17 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1.07 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또 분기 매출은 697억 9000만 달러로 예상치 689억 5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알파벳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4%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현재 알파벳의 시간외 거래 주가는 107.90 달러로 3.90%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는 오후 중 낙폭이 커졌다.

현재 2년물이 전날보다 13.2bp 하락한 3.383%를 2년물이 전날보다 22.2bp 급락한 3.923%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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