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페이코인 제공)
(사진=페이코인 제공)

다날 가상자산 '페이코인' 유의종목 해제 및 상장폐지(상폐) 운명의 날이 밝았다.

31일 고팍스·빗썸·업비트·코빗·코인원이 모인 디지털자산거래소 협의체(DAXA·닥사)가 정한 페이코인 상장 유의 종목 지정 기간이 종료되는 것이다.

앞서 실명계좌 확보에 실패한 페이코인에 대해 닥사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닥사는 1월 6일 금융정보분석원(FIU)이 페이코인 운영사 페이프로토콜의 가상자산 사업자 변경 신고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을 이유로 페이코인을 거래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닥사는 지난 1월 6일 페이코인 발행사 페이프로토콜의 가상자산사업자 변경신고 불수리가 서비스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이유로 페이코인을 유의종목 지정했다.

닥사는 이를 페이코인 서비스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하고 PCI를 한 달 동안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페이코인(사진=페이코인 CI)
페이코인(사진=페이코인 CI)

결국 페이코인은 국내 결제 사업을 접고 당분간 싱가포르·일본·UAE 등 해외 사업으로 눈을 돌렸다.

국내에서는 비트코인 등 메이저 디지털자산만 결제에 사용한다.

페이코인 측은 이러한 내용이 담긴 사업변경안을 금융당국에 제출했다.

앞서 다날은 '페이코인'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날-유니온페이 선불카드’ 해외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다날-유니온페이 선불카드는 현지통화로만 결제돼 환전수수료가 없고 신용카드, 휴대폰결제, 계좌이체 등 다양한 충전 수단을 지원한다. 

페이코인 앱 내에서 쉽게 발급받을 수 있고, 충전 즉시 사용 가능하다. 사용자 간편인증 후 결제할 수 있어 해외에서는 카드번호 도난, 도용 걱정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대대적인 리뉴얼로 오픈하는 유니온페이 선불카드 서비스는 아마존페이, 페이팔 등 온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일본, 호주 등 현지 오프라인매장에서도 손쉽게 사용하는 등 전 세계 3000만여 가맹점에서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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